케니 윌리엄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단장이 선발 투수 6명을 모두 안고 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윌리엄스 단장은 10일(한국시간) 와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 6명 중 누구도 트레이드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단장은 "이미 메이저리그 경력이 있으면서도 앞으로 5~6년간 선발로 활약할 젊은 투수를 받을 수 있는 경우에만 트레이드를 하겠다"며 "평범한 투수를 받고는 안 한다. 그러므로 선발 투수 트레이드에 관한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고 못박았다.
화이트삭스는 마크 벌리(241⅔이닝)-프레디 가르시아(228이닝)-존 갈랜드(221이닝)-호세 콘트레라스(204⅔이닝)에 애리조나에서 트레이드해온 하비에르 바스케스(220이닝)까지 지난해 모두 200이닝을 넘긴 이닝이터들로 선발 로테이션 5자리를 채워놓고 있다. 지난해 3승 2패 방어율 4.03으로 가능성을 확인한 브랜든 매카시가 불펜으로 밀려야할 상황이다.
윌리엄스 단장은 "트레이드를 절대 안하겠다고는 말 안하겠다. 하지만 트레이드 가능성은 몇 달 전에 사실상 사라졌다"며 "선발 요원 중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길 경우에 대처할 여유가 있다는 걸 행운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화이트삭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뒤 콘트레라스나 갈랜드를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소문에 쌓였고 실제 협상이 진행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내 갈랜드와 3년간 2900만 달러에 장기계약을 한 데 이어 콘트레라스도 시장에서 거둬들인 상태다. 매카시를 제외한 5명 모두 지난해 투구이닝이 많은 만큼 '안전하게' 6명의 확실한 선발요원으로 시즌을 시작하겠다는 구상으로 보인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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