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엔진'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이 올 겨울을 거치면서 '제2의 첼시'로 거듭하고 있는 포츠머스를 상대로 2경기 연속골 사냥에 나선다. 박지성은 12일 오전 2시 15분(한국시간) 프래튼 파크에서 열리는 포츠머스와의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6차전 원정경기에 출격 대기 중이다. 연초 무릎 부상으로 '액땜'을 치른 박지성은 지난 5일 풀햄과의 홈경기에서 정규리그 데뷔 177일만에 첫 골을 쏘아 올리는 최근 상승세로 2경기 연속골에 대한 희망을 부풀리고 있다. 이를 계기로 연달아 공격포인트를 올린다면 박지성은 위기에서 빛나는 선수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맨유는 현재 폴 스콜스가 시각 장애로 시즌을 마감한 것을 비롯해 라이언 긱스와 존 오셰어 등 미드필드진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고 스트라이커 루이 사하도 부상을 입은 상태여서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렇기 때문에 부상을 털고 울버햄튼전(FA컵 4라운드 3-0승)부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지성에게는 자신의 존재를 크게 부각시킬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맨유(승점51)는 선두 첼시(승점66)와는 간격이 크게 벌어져 사실상 2위 수성이 지상과제. 3위 리버풀(승점45)이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하지만 맨유는 여전히 추격권에서 벗어나지 못해 19위의 약체 포츠머스를 잡아내야 한다. 포츠머스는 연초 알렉산드르 가이다막이 공동 구단주에 오르면서 러시아의 막대한 자본이 흘러들고 있어 '부자구단' 첼시를 연상케 하고 있는 구단이다. '큰 손'이 된 포츠머스는 실제로 올 겨울 '제2의 마라도나'로 평가받고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안드레스 달레산드로를 비롯해 에마누엘 올리사데베, 웨인 루틀리지, 오그넨 코로만, 딘 카일리 등 다양한 포지션에 걸쳐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선수들을 영입했다. 불행히도 포츠머스는 최근 5경기 성적은 1무4패로 부진, 가시적인 성과는 올리지 못하고 있어 맨유로서는 손쉽게 승리할 수도 있는 상대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미 3-0으로 대승을 거둔 바 있고 박지성은 79분간 활약하면서 평점 7점을 받았다. 부친상으로 2경기를 거른 이영표(29.토튼햄)은 선덜랜드전을 통해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이영표가 빠진 동안 1승1패를 거둔 토튼햄은 최근 4경기에서 1승1무2패로 상승세가 꺾여 재도약해야 하는 시점을 맞고 있다. 잉글랜드 챔피언십(1부리그)의 설기현(26.울버햄튼)은 최하위 크루를 홈으로 불러들여 출격 채비를 갖추고 있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적응력을 키우고 있는 안정환(30.뒤스부르크)은 두 번째 홈경기를 맞아 첫 선발 출격을 노린다. ◆주말 해외파 일정 ▲11일 안정환= 뒤스부르크-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홈) 차두리= 프랑크푸르트-하노버(이상 오후 11시30분.홈) 설기현= 울버햄튼-크루(자정.홈) ▲12일 박지성= 포츠머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오전 2시15분.원정) 이영표= 선덜랜드-토튼햄(오후 10시30분.원정) 이을용= 트라브존스포르-말라티야스포르(오후 11시.홈)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