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코트디부아르 꺾고 네이션스컵 V5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1 08: 09

'파라오의 전사'들이 5번째로 아프리카 정상에 올랐다. 이집트는 11일(한국시간) 카이로 국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2006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전후반 및 연장전까지 120분동안 득점없이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에삼 알 하다리의 눈부신 선방으로 4-2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이집트는 지난 1957년과 1959년, 1986년과 1998년에 이어 통산 5번째로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정상에 올랐고 지난 1992년 우승 이후 14년만에 통산 두 번째로 결승에 진출했던 코트디부아르는 준우승에 그쳤다. 전후반 90분을 득점없이 비긴 뒤 연장전에 돌입한 가운데 이집트는 연장 전반 7분 블라이세 코시 코우아시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는 행운을 맞이했지만 아메드 하산이 찬 공이 상대 골키퍼 장 자크 티지에게 잡히는 불운으로 결국 120분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우승컵의 향방은 결국 승부차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연장전 페널티킥 찬스를 놓친 하산이 침착하게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나간 이집트는 골키퍼 알 하다리가 코트디부아르의 특급 골잡이 디디에 드록바의 공을 잡아내는 눈부신 선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두 번째 승부차기를 모두 성공시켜 이집트가 2-1로 앞선 가운데 세 번째 키커로 나선 압델하림 알리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가 동점의 위기를 맞았지만 다시 골키퍼 알 하다리가 코트디부아르의 바카리 콘이 찬 공을 잡아내며 계속 리드를 지켰다. 다시 네 번째 승부차기를 모두 성공시켜 이집트가 3-2로 앞선 가운데 다섯 번째로 나선 모하메드 아보우트리카가 침착하게 코드디부아르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홈팬들 앞에서 네이션스컵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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