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팀' 미들스브로가 첼시를 완파하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다. 미들스브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가진 홈경기에서 파비오 로쳄백의 전반 2분 선제 결승골에 이어 전반 45분 스튜어트 다우닝, 후반 23분 아이예그베니 야쿠부의 쐐기골로 부동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첼시를 3-0으로 완파했다. 첼시라는 거함을 격침시킨 미들스브로는 이로써 7승 7무 11패, 승점 28이 되며 같은 날 풀햄에 1-6으로 대패한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을 17위로 끌어내리고 16위로 도약했다. 전반 2분만에 야쿠부의 어시스트를 받은 로쳄벡이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선제골을 터뜨려 1-0으로 앞서나간 미들스브로는 전반 45분 다우닝의 추가골로 2-0으로 앞서나가 대이변을 예고했다. 불과 17분만에 부상당한 윌리엄 갈라스를 빼고 누노 마니셰를 투입시킨 주세 무리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니탑 제레미와 조 콜을 빼고 칼튼 콜과 션 라이트-필립스를 투입시키며 반전을 노렸지만 선제골을 어시스트한 야쿠부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로 첼시의 문전을 재차 갈랐다. 지난해 11월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1로 진 뒤 무려 석 달만에 올 시즌 두 번째 패전을 기록한 첼시는 시즌 한 경기 최다 실점인 3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반면 지난해 10월 30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1로 승리를 거두기도 했던 미들스브로는 지난달 15일에는 아스날에 0-7로 대패하고 지난 5일에는 아스톤 빌라에 4-0으로 완패한 바 있어 올 시즌 최고의 '도깨비 팀'으로 남게 됐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