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0-3 참패'에 갈라스 부상까지 '어쩌나'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2 08: 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부동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강 첼시가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미들스브로에 치욕적인 완패를 당한 데다 주전 선수까지 부상을 당해 울상을 짓고 있다.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열린 미들스브로와의 경기에서 믿을 수 없는 0-3 '참패'를 당한 첼시는 당장 오는 2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는 FC 바르셀로나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미들스브로와의 경기에서 윌리엄 갈라스가 전반 초반 부상을 당해 그라운드를 물러났고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도 출장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세 무리뉴 감독에게는 이날 패배가 지난 2000년 벤피카 감독 재직시절 CS 마리티모에 0-3, 지난 2002년 포르투 감독 시절에도 베레넨세스에 0-3으로 진 것에 이어 최악의 경우라 쓰라림이 더했다. 또 첼시의 0-3 패배는 정규리그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리그 칼링컵, UEFA 챔피언스리그 등 올 시즌 열린 경기에서 당한 최악의 성적이기도 하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졌을 때도 자멸했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오늘은 완전히 스스로 무너졌다. 자업자득이다"라며 안타까워 했다. 반면 지난주 아스톤 빌라에게 0-4로 참패했지만 첼시라는 거함을 격침시킨 스티브 매클라렌 감독은 의기양양했다. 특히 이날 승리로 미들스브로는 내년 시즌 강등권인 18위와의 승점차이가 8점으로 벌어져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매클라렌 감독은 "오늘 경기만큼은 우리가 첼시보다 더 강했다. 많은 비판에도 불구하고 우리 선수들은 언제나 강하게 뭉쳐있고 팀 정신력은 언제나 훌륭하다"며 "강한 팀을 상대할 때는 언제나 첫 골을 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얘기하곤 하는데 선제골이 의외로 일찍 터졌다"고 밝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무리뉴 감독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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