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18점차로 대패해 충격에 빠졌던 원주 동부가 홈에서 꿀맛같은 1승을 챙겨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동부는 12일 원주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쿼터에 맹추격전을 펼친 전주 KCC를 따돌리고 88-79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동부는 25승15패로 이날 승리한 선두 울산 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올시즌 KCC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4승1패로 앞서 나갔다. 김주성은 27점(12리바운드)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렸고, 자밀 왓킨스(15점.11리바운드)는 골밑에서 힘을 보탰다. 손규완은 3점포만 4개를 퍼부어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2쿼터 막판 추격전을 벌여 45-46으로 1점차까지 추격한 동부는 김주성이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새 용병 조셉 쉽(10점)이 연달아 3점포 두 방을 꽂아 3쿼터 종료 1분18초전 60-60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동부는 이어 양경민(9점)의 3점슛과 김주성의 속공 레이업이 연달아 림을 통과해 66-61, 5점차로 3쿼터를 마쳐 승리를 눈 앞에 뒀다. 위기는 있었다. 바로 KCC '4쿼터의 사나이' 조성원(25점)이 종횡무진 활약을 펼쳐 동부는 뒤집힐 위기에 놓이기도 했다. KCC의 조성원은 4쿼터 종료 6분16초전까지 혼자 9점을 쓸어담으며 팀이 70-71로 추격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어 KCC는 아써 롱(21점.10리바운드)과 조성원이 슛이 다시 폭발하며 종료 4분2초전 74-74로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뒷심은 여기까지. 동부는 찰스 민렌드가 부상으로 빠진 KCC의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동부는 종료 3분43초전 양경민의 3점포가 터지고 쉽의 골밑 돌파, 왓킨스의 골밑슛이 잇따라 성공하며 종료 57초전 86-79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KCC는 4쿼터 중반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롱이 트래블링을 저질러 추격에 힘을 잃었고, 민렌드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골밑을 집중 공략 당하는 한계를 드러냈다. 2연패에 빠진 KCC는 19승20패로 8위를 기록, 5할 승률 아래로 떨어지면서 중위권 진입은 다음을 기약했다. ■12일 프로농구 전적 ▲원주 원주 동부 88(22-26 24-20 20-15 22-18)79 전주 KCC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김주성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