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1년간 투잡스 허용하면 잉글랜드 맡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3 09: 19

현재 호주 국가대표팀과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의 지휘봉을 동시에 잡고 있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1년동안 '투잡스'를 허용하면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수락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 독일 월드컵을 끝으로 스벤 고란 에릭손 감독이 물러나는 가운데 다음 대표팀 감독 후보로 떠오른 히딩크 감독이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싶다는 의사를 비치면서 PSV 아인트호벤의 계약을 깨지 않는 조건이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ESPN의 축구 사이트 이 보도했다. 현재 PSV 아인트호벤과 2007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 있는 상태서 호주 대표팀도 맡고 있는 히딩크 감독은 "나는 절대로 PSV 아인트호벤과의 계약을 깨지 않을 것"이라며 "이 때문에 내가 호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수가 있었고 잉글랜드 대표팀 역시 12개월동안 이를 허용해야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런던은 내가 살고 있는 아인트호벤과 불과 1시간밖에 떨어져있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안된다"며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자신의 요청을 들어줄 경우 잉글랜드 대표팀 지휘봉을 잡겠다고 밝혔다. 한편 잉글랜드 FA측은 차기 감독 후보로 영국인을 물망에 올려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히딩크 감독이 자신의 의사를 관철시키고 잉글랜드 대표팀 사상 두 번째 외국인 감독으로 취임하게 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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