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충격의 2연패', 2위 발렌시아는 맹추격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3 09: 38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로축구에서 1.2위 팀들이 나란히 한판 대결을 벌인 가운데 선두 팀들이 울고 웃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공식경기 연승 기록을 경신하는 등 '잘 나갔던' 선두 바르셀로나가 2연패 늪에 빠졌다. 바르셀로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메스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정규리그 23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44분 다비드 비야에 결승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16승4무3패(승점52)를 기록, 2위 발렌시아(승점46)에 승점 '6' 차이로 쫓기게 됐다. 3위는 전날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승점 45). 최근 스페인 국왕컵 8강에서 공식 경기 19연승이 좌절된 바르셀로나는 지난 6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정규리그에서도 패하는 등 부진에 빠져 있다. 발렌시아의 스트라이커 비야는 바르셀로나의 빅토르 발데스 골키퍼가 실책성 플레이로 골문에서 멀리 걸어나온 틈을 타 로빙슛을 날려 득점을 만들었다. 비야의 올시즌 16호골(득점 2위). 바르셀로나의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싸웠기 때문에 이번 경기 결과에 크게 걱정하지는 하진 않는다. 훌륭한 팀을 상대로 멋진 경기를 펼쳤다"며 애써 태연해했다. 호나우디뉴, 리오넬 메시, 데쿠가 결장한 바르셀로나는 '흑표범' 사무엘 에투가 2006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마치고 복귀전을 치렀지만 골맛을 보지 못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선두 유벤투스가 2위를 달리던 인터 밀란을 2-1로 물리치고 승점차를 더욱 벌렸다. 유벤투스는 원정경기로 열린 인터 밀란과의 대결에서 후반 18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뒤이어 인터 밀란의 수비수 왈테르 사무엘에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올 시즌 들어 득점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가 경기 종료 5분을 남기고 회심의 프리킥을 성공시켜 유벤투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유벤투스는 21승3무1패(승점66)로 2위권 AC 밀란과 인터 밀란(이상 승점54)에 승점 '12' 차이로 멀찌감치 앞서 나갔다. 3위를 달리던 AC 밀란은 최근 몇 년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려왔던 필리포 인자기가 해트트릭을 올리는 데 힘입어 레지나를 4-1로 대파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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