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격자' 박지성(25)가 속해있는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18일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5라운드를 갖는다. 올 시즌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1승 1무를 거두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지만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FA컵 8강 진출로 컵대회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날 경기는 리버풀을 상대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박지성에게도 중요한 일전이다. 지난해 9월 18일에 안필드 구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인저리 타임에 교체돼 1분밖에 뛰지 못한 박지성은 지난달 9일 불의의 부상을 당해 지난달 23일 열렸던 홈경기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리버풀과의 일전을 마친 뒤에는 위건 애슬레틱과의 리그 칼링컵 결승전이 기다리고 있다.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오는 27일 중립경기로 치러질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올 시즌 첫 컵대회 우승과 함께 일단 유럽축구연맹(UEFA)컵 진출 티켓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어 다음 달 7일에는 칼링컵 결승전 맞상대였던 위건 애슬레틱을 다시 만난다. JJB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원정경기는 선두 첼시와의 승점 차이가 12로 줄어든 상황에서 격차를 한 자릿수로 다시 줄일 수도 있는 기회다. 첼시는 비록 오는 26일 포츠머스, 다음달 5일 웨스트 브롬위치 앨비언 등 하위권 팀과 맞붙긴 하지만 수비의 핵인 윌리엄 갈라스가 부상을 당한 데다 이에 앞서 23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정규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FC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르기 때문에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여기에 지난 12일 미들스브로에 0-3으로 참패한 충격이 있어 어려운 경기가 예상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는 상대적으로 좋은 기회다. 앞으로 정규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남겨둔 경기는 불과 12경기씩. 게다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오는 4월 30일 첼시와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아직까지 정규리그 우승을 포기할 상황은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FA컵 8강 진출과 리그 칼링컵 우승, 첼시와의 승점차 좁히기라는 세 가지 과제를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