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석, 첫 올림픽 레이스서 동메달 '대형사고'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4 03: 35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김윤만이 1000m에서 은메달을 딴 이후 14년만에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에 메달을 안긴 이강석(21)은 그야말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신예 중 신예다. 백전노장 이규혁(27)과 최재봉(26)을 비롯해 권순천(23)과 함께 출전한 '막내' 이강석은 지난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동계 유니버시아드 5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이영하 배기태 김윤만 이규혁으로 이어지는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에이스 계보에 이름을 올리며 주가를 높이기 시작했다. 불과 2004년까지만 해도 이규혁과 최재봉이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쌍두마차'로 불리웠으나 동계 유니버시아드에서의 메달을 통해 단숨에 한국 빙상의 '트로이카'로 떠오른 것. 이후 이강석은 지난해 11월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제2차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00m 경기에서 34초 55로 한국기록을 갈아치우며 일본의 가토 조지가 보유한 세계기록에 불과 0.25차로 근접하며 이번 올림픽의 메달 후보로 단숨에 떠올랐다. 2004년 세계랭킹이 18위였던 이강석은 지난해 월드컵 시리즈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하지만 이강석은 올림픽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각종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림픽에서 5위 안에 드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강석은 올림픽 첫 레이스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기분좋은 사고를 쳤다. 이강석은 이규혁 최재봉 권순천 등과 함께 오는 19일 1000m에 출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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