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벡, "아드보카트 없지만 부담 없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4 06: 58

"아드보카트 감독이 없지만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이 14일(이하 한국시간) 핌 베어벡 코치의 감독 대행 체제로 LA 남부 카슨 소재의 홈 디포 센터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대표팀은 빙모상을 치르기 위해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로 급히 출국한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대신한 베어벡 코치의 지휘 아래 1시간 30여분에 걸쳐 밀도있게 훈련을 소화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 초반 드리블과 원터치 패스, 빠른 패스 훈련을 반복하면서 패스를 집중적으로 연마했다. 이어 박주영, 이동국, 조재진, 정경호, 이천수, 최태욱 등 공격수는 따로 크로스와 슛팅 연습에 집중했다. 이 사이 나머지 미드필더와 수비수들은 노란 조끼팀과 조끼를 입지 않는 팀으로 나뉘어 미니 패스게임을 실시했다. 이후 공격수까지 포함된 미니 패스게임을 실시한 뒤 훈련을 마무리했다. 훈련 직후, 베어백 코치는 아드보카트 감독을 대신해 취재진의 인터뷰에 응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아드보카트 감독이 부재 중인데 ▲물론 차이는 있을 것이다. 감독은 최종 결정권자로서 라인업을 결정하고, 핵심적 결단을 내리는 존재다. 그러나 대표팀은 5개월간 같이 해 왔기에 전술이나 조직력, 시스템에서 큰 차이는 없다. 물론 감독이 안 계셔서 유감이다. 그러나 이미 회의를 다하고 갔기에 큰 차이는 없다. -회의에서 나온 구체적 내용을 알려달라 ▲지금 대표팀은 90% 완성돼 있다. 앞으로 수비 조직력과 슛팅 피니싱 등, 10%를 채워서 100%를 준비해야 한다. 오늘 훈련에선 수비에 중점을 뒀다. 내일은 수비와 공격의 마무리 훈련에 주력할 계획이다. -멕시코는 미국 원정 상대팀 중 가장 강팀인데 ▲무엇보다 멕시코 팬이 한국 팬을 숫적으로 압도할 것이다. 실질적으로 제대로 된 첫 원정경기인 셈이다. 또 멕시코는 콩카프컵을 우승한 북중미 최강자다. 그렇지만 멕시코를 신경쓰기 보다 우리만의 전술과 전략을 가지고 임하겠다. -감독 대행으로서 부담은 안 되나 ▲전혀 부담 안 된다. 감독님도 나도 팀의 일부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선수들이 훈련 성과를 잘 보여주는 것이다. 다듬어야 할 부분은 남아있으나 지금까지 잘 해와서 만족스럽다. -16일 멕시코전은 베스트로 임할텐가 ▲원래 제대로 됐다면 코스타리카전부터 베스트를 구성해야 했다. 그러나 갤럭시전 이후 4~5명의 변화를 줬다. 여기서 변화를 준 선수들이 잘 해줘 결정이 힘들었다. 이것은 한국 축구에 큰 힘이다. 결정이 어려울수록 팀이 강해진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홈 디포 센터(로스앤젤레스)=글, 사진 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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