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 체제가 최고의 수확이다". SK 와이번스가 지난달 20일 시작된 미국 사이판 전지훈련을 마감하고 15일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다. 창단후 처음으로 사이판에 차린 캠프에서 SK는 투수진의 조련에 중점을 두고 훈련해왔다. 젊고 유망한 투수들이 팀 마운드를 책임질 수 있도록 길러내는게 캠프의 1차적 목표였다. 조범현 감독은 "젊은 투수들이 경쟁 의식을 가지고 열심히 훈련에 임해주고 있다. 특히 정우람 윤길현 고효준 윤희상 등이 많이 좋아져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김원형 신승현을 빼고는 정해진 보직은 없다"며 시즌 개막 전까지 투수진의 무한 경쟁을 예고했다. 타자들에 대해선 조범현 감독은 "김재현 이진영 박재홍 박경완 등이 타선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시오타니와 피커링 등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도 좀더 지켜봐야 겠지만 충분히 제 몫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민재가 한화로 떠난 유격수 포지션에 대해선 "김태균 이대수 김성현이 모두 열심히 하고 있어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다"며 "경험 면에선 김태균, 수비는 이대수, 발전 가능성은 김성현이 우위에 있다"고 말했다. 26일간의 사이판 전훈을 마친 SK는 15일 인천공항을 거쳐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시로 캠프를 옮긴다. 3월 13일까지 27일간 요코하마 니혼햄 야쿠르트 등 일본 프로야구 팀과 LG 삼성 등 국내 팀과 연습경기를 펼치며 실전 위주로 훈련한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조범현 감독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