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 NBA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서 뛰고 있는 하승진(21)이 데뷔 후 첫 선발로 나섰다. 하승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샬럿의 밥캐츠 어리나에서 열린 원정경기에 베스트 5로 출전, 지난 2004년 12월 27일 포틀랜드와 전격 계약하고 지난해 1월 8일 홈코트인 로즈 가든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종료 1분 10초전 출장해 첫 데뷔전을 치른 뒤 35경기만에 첫 베스트 5에 포함되며 다시 한번 한국 농구사를 다시 썼다. 센터진의 잇따른 부상으로 첫 선발출장이라는 행운을 잡은 하승진은 하지만 긴장한 듯 실수를 연발,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NBA 무대에서 생애 처음 점프볼을 한 하승진은 상대 센터 멜빈 엘라이(6득점, 4리바운드)보다 훨씬 앞선 키를 이용해 팀 동료 찰스 스미스(3득점)에게 잘 전달했고 2분 27초 스티브 블레이크(5득점, 5어시스트)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날 때 첫 공격 리바운드를 잡을 때까지만 해도 무사히 첫 선발출장 경기를 치르는 듯 했다. 그러나 2분 34초 패스 실수로 레이몬드 펠턴(16득점, 3점슛 2개)에게 뺏겨 첫 턴오버를 기록한 하승진은 4분 25초에도 프리모츠 브레젝(14득점)에게 스틸을 당하자 4분 36초만에 루벤 페터슨(11득점)과 교체아웃됐다. 2쿼터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하승진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다시 코트에 들어섰다. 27초만에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하승진은 1분 35초 브레젝의 슛 시도때 파울을 범하는 바람에 자유투 2개를 내줬지만 다시 3분 4초와 4분 42초에 수비 리바운드를 연속해서 잡아내며 다소 긴장이 풀리는 듯 했으나 5분 34초에 브레젝을 상대로 공격자 파울을 범해 이날 세번째 턴오버를 범한 뒤 6분 26초에 다시 페터슨과 교체됐다. 이후 다시 코트에 나서지 못한 하승진은 11분 2초동안 출장했지만 리바운드 4개만 기록했을 뿐 단 한차례 슈팅 기회도 갖지 못하며 무득점에 그쳐 첫 선발 출장에 만족해야 했다. 최근 4연패에 3경기 연속 30점차 이상 패배의 수모를 겪고 있던 포틀랜드는 14승 38패로 NBA 30개팀 중 최저승률을 기록 중인 샬럿을 맞아 91-83으로 승리, 연패의 수렁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포틀랜드는 81-76, 5점차로 쫓기던 종료 3분 10초전 자크 랜돌프(21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가 50초만에 자유투 2개와 2점슛 2개로 연속 6득점을 올리는 활약으로 87-76으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승진 데뷔 첫 선발 출장, 팀 4연패 탈출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4 11: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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