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부분에서 발전하기 위해 당당히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다. 아주 많은 것을 배워나가고 있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습격자' 박지성(25)이 자신의 기량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14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 올림픽 경기장에서 가진 나이키 유니폼 공식 발표회에 팀 동료인 네덜란드의 루드 반 니스텔루이를 비롯해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 브라질의 아드리아누 등과 참석한 자리에서 "어느 한 부분의 발전보다는 많은 부분의 발전이 필요하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결정했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많이 배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좋은 클럽에 들어와서 수준 높은 축구를 경험하고 있다. 어떤 한 부분이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며 "한국 대표팀이나 소속팀이나 내가 해야하는 플레이는 똑같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느끼는 부담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2006 독일 월드컵에서 부담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박지성은 "대표선수로서 성적에 대한 부담감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것을 이겨내야 대표선수의 자격이 있다"며 "객관적 전력상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우선 조별 예선을 통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예선을 통과한 후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또 대표팀의 조직력에 대해 박지성은 "2002년에는 오랜 합숙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키울 수 있었고 지금도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키울 수 있다"며 "많은 한국 선수들이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유럽리그에 진출해 대표팀도 더욱 강해졌다"고 덧붙였다. 현재 무릎부상에서 100% 회복돼 몸상태에도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한 박지성은 "다음달 1일 대표팀 평가전에 합류할 계획"이라며 "2002년에 너무 좋은 성적을 거둬서 한국 팬들의 기대가 큰데 우리의 실력을 최대한 발휘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모두 보여준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자신감을 보였다. 또 박지성은 "거스 히딩크 감독은 선수가 어떻게 하면 자신의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는지 잘 알고 있는 성공적인 감독"이라며 "PSV 아인트호벤에서 유럽축구에 대해 좋은 경험을 쌓았고 당시 경험이 프리미어리그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히딩크 감독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유니폼에 대한 질문에 박지성은 "전보다 타이트하며 질감도 전보다 편하다. 디자인도 한국적인 요소가 많이 포함되어 있고 상대방에게 위압감을 줄 수 있는 색상"이라며 "개인적으로 백의민족이니 전체를 백색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 싶다. 네덜란드와 미국 유니폼이 마음에 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나이키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