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에이스 왕젠밍, "WBC 안 나가겠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4 12: 55

"나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I think, no)". 한국 야구 대표팀의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아시아 지역 예선 통과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되어 온 '대만 에이스' 왕젠밍(26)이 대회 참가에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AP 통신은 14일(한국시간) "'왕젠밍에게 직접 WBC에 던질 것인가를 물었다'. 이에 그는 '안 나간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이번 AP 인터뷰를 통해 왕젠밍 스스로 WBC에 대한 거취 여부를 최초로 밝힌 셈이다. 이미 왕젠밍의 소속팀 뉴욕 양키스는 지난해 어깨 부상 전력을 들어 '참가 불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설령 참가시키더라도 2월 스프링캠프에 들어와 팀 닥터의 진단을 받고서야 가능하다는 태도다. 때문에 올 시즌 양키스에서 선발진 진입을 노리는 왕젠밍으로선 WBC 출전을 고집하기 힘든 실정이다. 그러나 대만은 예상을 깨고, 왕젠밍을 30인 최종 엔트리에 집어 넣은 바 있다. 아시아 지역예선 통과를 위해 왕젠밍의 합류가 절실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양키스의 '외압'에 이어 왕젠밍 본인이 참가에 부정적 견해를 내비침으로서 대만으로선 궁지에 몰리게 됐다. 대만은 지역 예선 첫 경기를 한국과 갖는다. 따라서 왕젠밍의 한국전 선발이 유력한 상황이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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