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한 가족처럼 잘 대해준 기아 선수단에 정말 감사합니다". '나이스 가이' 서재응(29)이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샬럿에서 계속했던 기아 타이거즈와의 합동훈련을 마치고 15일(이하 한국시간) 같은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에 위치한 소속팀 LA 다저스의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로 출발한다. 지난 달 한국에 있을 때부터 합동훈련을 하며 정이 들었던 기아 선수단과는 휴식일 전날이던 지난 8일 간단하게 식사를 함께 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고 14일 불펜 투구(50개 투구)를 마치고는 기아 코칭스태프에게 감사 인사를 끝으로 기아 캠프를 떠났다. 서재응은 14일 훈련 후 "편하게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준 기아 선수단에 정말 감사하다"며 15일 베로비치 다저스 캠프로 출발을 앞두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지난 1월 초 뉴욕 메츠에서 전격적으로 트레이드가 돼 '다저스맨'이 된 서재응으로선 베로비치에서 새로운 동료, 구단 직원 등과 만나 인사를 나눠야 한다. 신인 선수처럼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해야 하는 서재응으로선 다저스 캠프 입소에 다소 흥분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처음 밟게 되는 다저스 캠프지만 서재응에게는 '약속의 땅'이다. 확실한 붙박이 선발투수로서 지위를 누릴 가능성이 크고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면 '가을의 축제'인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곳이기 때문이다. 16일 투포수 신고일에 맞추기 위해 마음이 바쁜 서재응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는 경쟁팀이 크게 강하지 않아 다저스는 잘만하면 플레이오프에 나갈 가능성이 크다. 나도 플레이오프에서 멋진 투구를 펼치고 싶다"며 다저스에서 선발투수로서 성공의 날개를 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서재응은 메츠 시절 숙소로 활용했던 포트세인트루시의 지인 집에 거처를 마련하고 자동차로 30여 분이 걸리는 베로비치까지는 출퇴근할 예정이다. 16일 투포수 신고일에는 신체검사를 받고 간단하게 몸을 풀고 17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들어갈 전망이다. 브래든턴(미국 플로리다주)=박선양 기자 sun@osen.co.kr 기아 타이거즈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