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도용 계정, 리니지에만 있을까?
OSEN U05000017 기자
발행 2006.02.14 20: 32

[디스이즈게임 - 김광택 기자] 에서 명의도용된 계정이 대규모로 만들어져 게임업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국내 게임포털 상당수도 이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로 가입한 게임사이트가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다. 14일 솔루션업체 '이지스'에 따르면 외에도 명의도용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사람은 3만여 명으로 사고 건수도 무려 8만 건에 이른다. 이 같은 수치는 이지스에서만 집계한 것으로 다른 솔루션업체의 사고사례까지 합하면 이보다 더 많은 명의도용이 일어났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이지스를 통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가 도용당했다'고 보고한 건수는 2005년 현재 7만 9,000여 건. 이중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에서 발생한 명의도용이 3,325건으로 전체 사이트중 가장 많았다. '한게임'에 이어 CJ인터넷의 '넷마블'도 2,761건의 도용신고가 있었고 이외 프리챌의 '노라조' 2,666건, CCR의 'X2GAME' 약 2,000건, '룰루게임' 약 1,200건으로 상위 8개 중 게임포털이 5개나 포함됐다. 이지스 관계자는 “과거 미성년 자녀가 부모님의 아이디를 도용하는 사례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엔씨소프트의 에서 보듯이 다른 사이트를 해킹한 후 개인정보를 알아내 게임계정을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패밀리사이트로 가입되는 경우도 다수 있는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이지스를 통해 자신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당했다고 신고한 7만 9,000여 건중(신고인 3만여명) '가입한 기억이 전혀 없다'가 7,867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혀 모르는 아이디로 등록됐다'도 5,056명이나 됐다. 이외 '이미 탈퇴한 사이트다'(284명), '탈퇴처리가 안되고 있다'(734명) 등이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13일 현재 와 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계정이 만들어졌다는 신고가 1,200여 건에 달하자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자체적으로 게임계정이 만들어진 경위를 파악중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지난해 말 '중국발 해킹사태' 이후 타 사이트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로 에 가입하는 계정이 상당수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보도처럼 엔씨소프트에서 계정정보가 세어나가지는 않았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입장이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다른 사이트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로 리니지 계정이 생성됐는데도 마치 엔씨소프트에서 유출된 것처럼 보도되고 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일부는 도산한 인터넷 이벤트 응모대행사와 관련업체, 익명의 크래커를 통해 흘러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웹젠 등 다른 게임업체들은 엔씨소프트의 이번 명의도용 사건이 남의 일이 아니라고 판단, 신규계정이 생성되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김광택 기자 www.thisisgame.com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