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산더 42점' LG, 연장서 SK에 1점차승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4 21: 18

창원 LG가 용병 센터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의 맹활약으로 서울 SK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LG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3점슛 2개를 포함해 무려 42득점과 15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한 알렉산더가 승리의 해결사 노릇을 한데 힘입어 힘입어 SK를 93-92로 제압했다. 이로써 3연승을 달리며 21승 19패가 된 LG는 4위 부산 KTF와의 승차를 반경기로 줄이며 단독 5위로 올라선 반면 SK는 20승 20패로 7위로 내려앉으며 8위 전주 KCC에 반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연인들이 사랑을 속삭이는 발렌타인 데이답지 않게 우중충하고 축축한 하루였지만 공동 5위끼리 맞붙은 SK와 LG의 대결은 막판까지도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의 접전이 펼쳐졌다. 특히 올시즌 상대전적 2승2패인 만큼 SK와 LG는 한치의 양보도 없는 시소 승부가 이어져 올시즌 최고의 명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LG였다. 0-2로 뒤진 상황에서 황성인(9득점, 3점슛 2개)의 3점슛과 노먼 놀런(16득점, 10리바운드)의 연속 2개의 2점슛으로 7-2를 만든 LG는 한때 7점차까지 달아나며 1쿼터를 25-22, 3점 앞선채 마쳤다. SK가 2쿼터 황성인에게 3점슛을 내줘 24-30으로 뒤진 상황에서 1분 39초와 1분 51초에 각각 전희철(21득점, 3점슛 4개)과 임재현(6득점, 3점슛 2개, 10어시스트)이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며 단숨에 30-30 동점으로 만들면서 승부의 향방은 막판까지 오리무중이 되어 버렸다. 80-80이던 경기 종료 2분 4초전 알렉산더가 자유투 2개를 넣으며 LG가 먼저 앞서나갔지만 다시 종료 27초를 남겨놓고 주니어 버로(19득점, 10리바운드)가 침착하게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SK가 82-82 동점을 만든 상황에서 LG의 공격이 시작됐다. LG는 공격 제한시간 24초를 모두 소진한 뒤 놀런의 슛이 림을 빗나간 것을 현주엽이 잡아 종료 1.3초를 남기고 2점슛을 넣어 경기를 끝내는 듯 했지만 SK가 버로의 버저비터 2점슛으로 기사회생,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은 팬들을 열광시켰다.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고 승기는 SK가 먼저 잡았다. LG는 버로에게 8점을 내주며 종료 59초를 남기고 88-92까지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이 상황에서 알렉산더가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종료 48초를 남기고 2점슛을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2점으로 줄인 알렉산더는 종료 22초를 남기고 김영만(5득점)의 수비 리바운드로 이어진 공격에서 왼쪽 3점슛 라인에서 경기종료 9초를 남기고 결승 3점슛을 꽂아넣었다. LG는 마지막 수비에서 조우현(5득점)이 경기 종료와 동시에 문경은(21득점, 3점슛 4개)의 공을 가로채며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LG는 현주엽(14득점, 16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알렉산더, 놀런까지 무려 3명이나 10개 이상의 리바운드를 기록, 모두 48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28개에 그친 SK에 골밑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다. ■ 14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92 (22-25 31-24 13-15 18-20 8-9) 93 창원 LG 잠실학생체=글,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사진,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드미트리우스 알렉산더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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