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만의 쾌거' 이강석, 감격적인 동메달 시상식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5 07: 23

2006 토리노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간판 스프린터 이강석(21.한국체대)이 실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강석은 15일 새벽 4시(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중심가 '메달 플라자'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부문 시상식에 참석해 동메달을 수상하는 감격을 누렸다. 식전에는 전날 토리노 오발링고토 아이스링크에서 이강석이 1,2차 시기 합계 70초43으로 3위를 기록하는 레이스 장면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방영됐다. 이강석의 동메달 획득은 지난 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김윤만이 은메달을 따낸 이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이 올림픽 무대에서 무려 14년만에 거둔 값진 수확이다. 경기 중 착용했던 고글 대신 검은 테의 안경을 낀 채 말쑥한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강석은 팬들의 환호 속에 세 명의 수상 선수 중 맨 앞에 서서 식장에 들어섰다. "3위를 차지한 한국의 이강석"이란 장내 아나운서의 소개로 단상에 오른 이강석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로버트 트클릭 위원에게 동메달을, 세계빙상연맹 롤랜드 밀러드 부회장에게 축하의 꽃다발을 받았다. 이강석은 수상 직후 무대 앞으로 나와 0.02초차로 은메달을 내준 드미트리 도로페예프(러시아), 금메달을 따낸 조이 칙(미국)과 어깨동무를 하고 운집한 팬들에게 답례했다. 군중 속에 섞여 있던 한국 팬들은 이 자리에서 '태극기를 휘날리며' 이강석의 동메달 수상을 축하했다. 이강석은 500m 동메달의 기쁨을 뒤로 하고 오는 19일 오전 1시 자신의 주종목인 남자 1000m에 출전해 두번째 메달에 도전한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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