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오승환 나와", 日 WBC 대표 후쿠도메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5 07: 54

“삼성 오승환과 직접 붙어보겠다”. WBC 일본 대표팀 외야수로 선발된 후쿠도메 고스케(29)가 WBC 한국대표팀 마무리 투수로 거론되는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과 맞대결을 선언했다고 이 15일 보도했다. 뿐만 아니라 후쿠도메는 한국대표팀 정보수집에도 나서기로 했다. 후쿠도메가 ‘스파이’ 역을 자임한 것은 소속팀 주니치 드래건스가 삼성 SK LG와 연습경기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이 연습경기를 통해 직접 한국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의 면면을 관찰하겠다는 각오다. 이 세 팀에는 배영수 오승환 등 모두 8명의 대표팀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후쿠도메는 특히 오승환과 관련 “오승환이 9회에 등판한다면 대타로라도 나서 볼 것”이라고 말해 직접 구위를 체크할 계획임을 내비쳤다. 삼성과 주니치는 17일 연습경기를 가진다. 지난 시즌 142경기에서 타율 3할2푼8리, 28홈런을 기록한 데서 알 수 있듯 후쿠도메는 정확성과 파워를 갖춘 선수다. 뿐만 아니라 도루 13개, 3루타 6개를 만들어 내 주루 능력도 갖췄다. 사회인야구 니혼생명에 소속됐던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 19세의 나이로 출전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도 대표선수로 출장, 3홈런, 10타점으로 일본 대표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후쿠도메는 이번 WBC 출전과 관련 화제를 뿌리기도 했다. 처음에 대표팀 선발을 사양했다가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가 불참을 결정하는 바람에 지난 1월 6일 대역으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당시 후쿠도메는 “마쓰이의 대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선택된 선수로 WBC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대표팀 합류의 변을 밝히기로 했다. 일본 정상급 타자인 후쿠도메와 삼성 오승환의 WBC 전초전이 성사될 수 있을지, 있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된다. 박승현 nanga@osen.co.kr 지난해 코나미컵서 역투하는 오승환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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