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을 강화하느라 선발진이 약해진 뉴욕 메츠가 '괴짜 투수' 호세 리마(34)를 영입했다.
메츠는 15일(한국시간) 리마와 40인 로스터에 들 경우 연봉 60만 달러에 인센티브 최대 45만 달러를 주는 조건으로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올해로 메이저리그 13년차의 베테랑인 리마는 지난해 캔자스시티에서 5승 16패 방어율 6.99의 끔찍한 성적을 냈다. 168⅔이닝에서 무려 219안타를 허용했고 삼진은 80개 밖에 못 잡은 반면 볼넷을 61개나 내줬다.
메츠가 원하는 리마는 물론 지난해가 아니라 2004년의 리마다. LA 다저스 소속이던 2004년 리마는 13승 5패 방어율 4.07에 170⅓이닝을 던져 볼넷 34개만 내줄 만큼 컨트롤도 좋았다.
앞서 휴스턴 소속이던 1999년 21승 10패 방어율 3.58로 올스타에 선정된 게 리마의 황금기다. 디트로이트 휴스턴 다저스 캔자스시티 등 4개 팀을 거치며 거둔 통산 성적은 89승 98패 방어율 5.21이다.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 서재응(LA 다저스행)과 크리스 벤슨(볼티모어) 등 선발 요원을 내주고 두애너 산체스와 호르헤 훌리오 등을 영입, 불펜을 강화했다. 선발 로테이션은 페드로 마르티네스-톰 글래빈-스티브 트랙슬-빅터 삼브라노-애런 헤일먼으로 확정됐지만 지난해 서재응처럼 부상자가 생길 경우 뒤를 받쳐줄 후보군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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