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심기일전'하려다 '영구'될 뻔
OSEN U05000017 기자
발행 2006.02.15 10: 39

심기일전하려다 '영구' 될 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포백 라인의 오른쪽을 맡고 있는 수비수 조원희(23)가 15일(한국시간) 홈 디포 센터에 '어색한' 헤어 스타일로 훈련에 임했다. 거의 삭발에 가깝게 머리를 밀었는데 군데군데 움푹 패인 '땜빵' 자국이 한 눈에 들어왔다. 이에 관해 이원재 대표팀 미디어 담당관은 "어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한 뒤 심기일전 차원에서 머리를 잘랐다. 그러나 최태욱의 이발기를 빌려 쓰다가 잘못 깎고 말았다"고 '쥐가 파 먹은 듯한 머리꼴이 된' 사연을 들려줬다. 조원희는 전날 취재진과의 공식 인터뷰에서 "공수 전환이 늦다는 지적 때문에 잠자기 전에도 생각하는 등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앞으로 잘 하겠다"고 다짐한 바 있다. 그러나 새 각오를 다지기 위해 헤어스타일을 단정하게 하려다 낭패를 본 셈이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은 이발기의 주인 최태욱의 도움으로 어느 정도 '수습'이 되었다는 점이다. 한편 딕 아드보카트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직접 "머리 깍으라"는 지적을 들었던 수비수 김진규(21) 역시 이날 앞머리를 잘라 빙모상 때문에 네덜란드로 떠난 감독의 명을 따랐다. 이원재 미디어 담당관은 "김진규의 머리카락은 최주영 닥터가 잘라줬다"고 설명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경기 중 시야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이유로 김진규에게 보다 단정한 헤어스타일을 지시한 바 있다. 홈 디포 센터(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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