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소다, "100살 때 WBC 개회사 하고파"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6.02.15 12: 05

메이저리그 '공인' 입담가 토미 라소다 전 감독(79)이 "100살 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개회 선언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LA 다저스 수석 부사장으로 다음달 열릴 WBC 특별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라소다는 15일(한국시간) LA데일리뉴스와 인터뷰에서 "100살이 됐을 때 마지막 개막 연설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라소다는 다음달 3일 일본 도쿄에서 막을 올리는 WBC 1라운드 개막전에 앞서 개회사를 할 예정이다. 라소다는 3월 21일까지 계속되는 대회 기간 홍보 대사 자격으로 일본뿐 아니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와 애리조나주 피닉스, 샌디에이고와 푸에르토리코 등 경기가 열리는 모든 곳을 순회할 예정이다. 라소다는 "난 절대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은퇴라는 단어는 내 사전에 없다"고 그다운 의욕을 내비쳤다. LA데일리뉴스는 라소다가 WBC에 참가하는 16개국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를 제외한 14개국과 선수나 코치, 감독으로 일하거나 강연을 하는 등 직간접으로 관계를 맺은 적이 있다고 전했다. WBC 홍보대사를 맡기 전에는 이탈리아로부터 대표팀 감독 제의를 받았지만 고사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 상층부에서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지명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지만 '너무 나이가 많다'는 여론 때문에 벅 마르티네스 전 토론토 감독으로 지명자가 바뀌기도 했다. 올해로 57년째 다저스 구단에 몸담고 있는 라소다는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은 경이 그 자체다. 감독직을 물러날 때 사람들이 나를 잊을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이 그 때보다 훨씬 좋다"며 "나만큼 행운아가 얼마나 있겠는가. 다른 어떤 사람의 인생과도 바꾸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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