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 포워드' 현주엽, 1500AS 초읽기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5 15: 04

창원 LG의 '포인트 포워드' 현주엽(31)의 1500어시스트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주엽은 지난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의 원정경기에서 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정규리그 통산 1500어시스트에 단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현주엽은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오는 1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갖는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통산 6번째, 포워드로는 첫 번째로 1500어시스트 고지를 밟게 된다. 프로농구가 출범한 이후 정규리그 통산 1500어시스트 고지를 밟은 선수는 전주 KCC 이상민을 비롯해 안양 KT&G의 주희정, 대구 오리온스의 김승현, 부산 KTF의 신기성 등 현역선수 4명과 함께 현재 원주 동부 코치로 일하고 있는 강동희까지 5명. 이들 모두 현역 최고 또는 한시대를 풍미했던 가드였던 반면 현주엽의 주 포지션은 포워드이기 때문에 그만큼 현주엽의 1500어시스트는 값질 수밖에 없다. 1999~2000 시즌에 23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7.1개의 어시스트를 올리긴 했지만 본격적으로 어시스트에 치중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시즌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주엽은 지난해 무려 415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경기당 평균 7.8개의 도움을 기록, KTF를 진두지휘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LG라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은 현주엽은 지금까지 모두 23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경기당 평균 5.8개의 도움으로 지난해보다 2개 정도 줄어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LG에 이미 전문 가드인 황성인이 있다는 점과 함께 전체 어시스트 순위에서도 꾸준히 7위로 상위권에 올라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어시스트 숫자 감소에 의미를 둘 수는 없다. 이처럼 현주엽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보니 그의 성적에 따라 팀 승리도 결정된다는 것이 최근 5경기 기록에서도 잘 드러나고 있다. 지난 4일 KCC와의 경기에서 8득점밖에 올리진 못했지만 7개의 도움을 배달해 팀의 94-79 승리를 견인했지만 지난 5일 KT&G전에서는 무득점에 2어시스트밖에 기록하지 못해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러나 현주엽은 지난 9일 인천 전자랜드전에서 10득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끈 데 이어 지난 11일 동부와의 경기에서도 19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6-78 대승을 이끌었다. 급기야 현주엽은 지난 14일 SK전에서 14득점에 7어시스트, 16리바운드를 기록, 연장 접전을 승리로 이끌며 팀의 3연승을 지휘할 수 있었다. 한편 신선우 감독이 앞으로 인사이드 위주로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힘에 따라 현주엽의 어시스트 기회는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리바운드 싸움에도 적극 가담해야 하는 인사이드 농구 특성상 이미 올 시즌 한 차례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던 현주엽은 다시 한 번 트리플 더블에 도전해 볼 수 있게 됐다. ■ 올 시즌 정규리그 어시스트 순위 (경기당, 14일 현재) ① 김승현 (대구 오리온스) 9.53 ② 주희정 (안양 KT&G) 8.28 ③ 이상민 (전주 KCC) 7.38 ④ 크리스 윌리엄스 (울산 모비스) 7.08 ⑤ 신기성 (부산 KTF) 6.46 ⑥ 강혁 (서울 삼성) 6.21 ⑦ 현주엽 (창원 LG) 5.83 ■ 정규리그 통산 어시스트 순위 (14일 현재) ① 주희정 (안양 KT&G) 2711 ② 이상민 (전주 KCC) 2659 ③ 강동희 (창원 LG, 은퇴) 2202 ④ 김승현 (대구 오리온스) 2055 ⑤ 신기성 (부산 KTF) 1676 ⑥ 현주엽 (창원 LG) 1498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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