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우리은행이 김계령의 경기종료 0.9초를 남겨놓고 쏜 결승 득점에 힘입어 용인 삼성생명에 1점차 역전승을 거뒀다. 우리은행은 15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06 금호 아시아나배 여자 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김계령(19득점, 7리바운드)이 종료 0.9초를 남겨놓고 쏜 슛이 림을 통과하며 삼성생명에 60-59, 1점차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4승 5패가 된 우리은행은 오는 21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안산 신한은행과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반면 마지막 순간에서 역전패를 당한 삼성생명은 9승 10패로 구리 금호생명과 치열한 3, 4위 싸움을 벌이게 됐다. 2005~2006 미국 프로농구(NBA) 올스타전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 출국한 타미카 캐칭이 없는 우리은행이었지만 '대형 용병' 케이티 핀스트라(37득점, 12리바운드)가 버틴 삼성생명과 일대 접전을 펼쳤다. 1, 2쿼터까지 36-34, 2점차로 간신히 앞선 우리은행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홍현희(13득점, 8리바운드)의 2점슛과 김계령의 연속 2점슛으로 42-34까지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는 듯 했지만 조은주(4득점)와 핀스트라에게 연속 2점슛을 내주며 42-38까지 쫓겼다. 오히려 우리은행은 44-38로 앞서던 3쿼터 7분 2초부터 2분 58초동안 핀스트라에게 6득점, 박정은(10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과 변연하(6득점, 10리바운드)에게 각각 2득점씩 내주는 사이 단 1득점도 넣지 못해 44-48로 역전당한채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핀스트라에게 2점슛을 내준 데 이어 맹활약을 펼치던 홍현희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우리은행의 높이가 급격하게 낮아져 패색이 짙었지만 이때부터 투혼이 빛났다. 48-55로 뒤지고 있던 4쿼터 3분 59초 '총알낭자' 김영옥(13득점, 3점슛 3개)과 함께 4분 58초 김은혜(10득점, 3점슛 2개)까지 연속 3점슛을 터뜨리면서 순식간에 1점차로 따라붙은 뒤 종료 4분 33초를 남기고 김은혜가 역전 2점슛을 터뜨리면서 56-55로 앞서나간 것. 우리은행은 다시 핀스트라에게 연속 2개 2점슛을 내주며 56-59로 끌려갔지만 종료 1분을 남기고 역전 드라마를 일궈냈다. 종료 35초를 남기고 김계령의 2점슛으로 다시 1점차로 따라붙은 우리은행은 삼성생명의 이유미(2득점)가 24초 공격시간이 종료됨과 동시에 쏜 2점슛이 림을 벗어났고 이를 김은혜가 수비 리바운드로 연결했다. 종료 3초를 남기고 김영옥이 2점슛을 쐈지만 림을 외면했지만 김계령이 이를 잡아 곧바로 2점슛으로 연결시키면서 그대로 승부가 끝났다. 남은 시간은 0.9초. 마지막 1초를 넘기지 못한 삼성생명의 선수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코트를 떠났고 우리은행 선수들은 마치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양 서로 부둥켜안고 승리를 자축했다. ■ 15일 전적 ▲ 춘천 춘천 우리은행 60 (15-16 21-18 8-14 16-11) 59 용인 삼성생명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골밑슛을 쏘는 김계령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