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501'이 현대 캠프서 '발모제'로 둔갑?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5 16: 55

완전히 모 TV 방송의 인기 오락 프로그램인 '세대 공감 old & new'의 한 장면이었다. 20년이 넘는 세대차이를 여실히 보여줘 스프링캠프를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1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현대 유니콘스 스프링캠프 훈련장. 김용달(50) 타격코치가 3루수 정성훈(26)을 불러세웠다.
김 코치는 자신의 머리를 손으로 뒤로 밀면서 "성훈아, 너 요즘 너무 머리에 신경쓰는 것 같다. 너 율 브리너라고 아냐"고 묻자 정성훈은 "그게 머리에 바르는 발모제인가요"라고 대답, 김 코치를 한바탕 웃게 만들었다. 어이가 없어한 김 코치는 율 브리너는 빡빡머리로 유명했던 60, 70년대 서부영화에도 많이 출연한 유명 외국배우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성훈은 "그럼 코치님은 더블에스 501이라고 아세요"라고 되물었다. 이에 김 코치도 "그건 새로 나온 발모제냐"고 대답하자 웃음을 터트린 정성훈은 "그것 보세요. 코치님도 요즘 연예인은 모르시잖아요"라며 가볍게 핀잔을 줬다. 정성훈은 김 코치에게 더블에스 501은 요즘 한창 주가를 높이고 있는 신세대 인기 남성그룹이라고 설명했다.
정성훈이 머리 매만지기보다는 야구에 더 신경을 쓰라고 '율 브리너' 이야기를 꺼냈다가 'SS501'를 몰라 머쓱해진 김 코치는 훈련 후 코치실에 와서는 동료 코치들에게 "당신들은 더블에스 501을 아느냐"며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 대개가 40대 중후반인 코치들도 '그게 뭐냐'며 눈만 멀뚱멀뚱.
그러자 김 코치는 다른 코치들에게 정성훈에게서 들은 이야기를 해주며 "요즘 젊은 선수들하고는 정말 세대차이를 실감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하기는 1956년생인 김 코치와 1980년생인 정성훈과는 26년이라는 세월의 차이가 있으니 야구 외적인 일에서는 세대차이가 날 만도 하다.
브래든턴(미국 플로리다주)=박선양 기자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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