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손쉽게 동부전 5연패 사슬 끊었다
OSEN U05000343 기자
발행 2006.02.15 20: 59

원주 동부 앞에만 서면 움츠러들었던 서울 삼성이 모처럼 어깨를 쭉 폈다. 삼성이 최근 상대 전적에서 5연패로 열세를 기록했던 동부에 의외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15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서장훈(31점)과 네이트 존슨(26점)의 맹활약에 힘입어 동부를 79-66으로 가볍게 제쳤다. 이로써 삼성은 동부를 상대로 지난 시즌 마지막 대결 포함, 올시즌 당한 4전 전패의 수모를 되갚으며 최근 2연승으로 24승16패를 기록, 2위로 내려앉은 동부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아울러 삼성은 동부에 막혀 달성이 지체됐던 전 구단 승리(5번째)도 이날 함께 따내 기쁨이 배가 됐다. 존슨과 서장훈이 1쿼터에서만 21점을 합작하는 등 27점을 뽑아낸 삼성은 동부의 득점을 단 13점으로 묶으면서 27-13, 더블 스코어로 벌렸다. 2쿼터에서 동부와 함께 나란히 16점으로 제자리 걸음한 삼성은 3쿼터 들어 쉘리 클락(8점.10리바운드)이 골밑을 책임지고 존슨이 과감하게 돌파, 서장훈은 3점포를 터뜨리면서 종료 1분40초전 60-36, 24점차로 크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경기 초반부터 전체적으로 발이 무거워 보였던 동부는 1쿼터 중반부터 턴오버로 공격의 흐름을 스스로 맥을 끊은 데다 골밑 공격이 말을 듣지 않았고 외곽포 마저 침묵해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특히 점수차가 크게 갈린 3쿼터 종료 4분7초전에는 조셉 쉽(21점.10리바운드)이 홀로 골밑을 돌파해 연달해 3차례나 슛을 날렸지만 모두 림을 벗어나 여지저기서 탄식이 흘러나왔다. 그동안 고감도 외곽포를 자랑하던 양경민(5점)의 노마크 3점슛 마저 번번히 림을 벗어나자 관중석에서는 "제발 들어가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야투 성공률이 바닥을 쳤다. 동부는 4쿼터 들어 난조를 보이던 쉽이 뒤늦게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종료 4분45초전에는 52-69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의 추는 이미 삼성으로 기운 상태였다. 울산 모비스와 공동 선두를 달리던 동부는 이날 패배로 25승16패를 기록, 2위로 한 계단 내려 앉았다. ■15일 프로농구 전적 ▲서울 서울 삼성 79(27-13 16-16 17-11 19-26)66 원주 동부 잠실체=글,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사진, 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삼성의 서장훈(오른쪽)이 동부 김주성의 마크 앞에서 골밑슛을 쏘고 있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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