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워싱턴의 '50만 달러 마이너 계약' 거절
OSEN U05000163 기자
발행 2006.02.16 05: 57

'새미 소사를 뭘로 보고'.
바닥을 뚫고 추락하고 있는 새미 소사(38)이지만 자존심은 살아있는 듯 하다. 그나마 유일하게 소사에 관심을 두던 워싱턴의 제안을 뿌리쳤기 때문이다.
워싱턴 내셔널스 공식 홈페이지는 16일(한국시간) '소사가 워싱턴의 연봉 50만 달러짜리 논-개런티 계약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최소 100만 달러'를 요구한 소사에 대해 워싱턴은 '50만 달러, 마이너리그 계약, 그리고 초청선수 자격으로 스프링캠프 참가'란 조건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결렬로 귀결됐다. 참고로 소사는 지난해 볼티모어에서 연봉 1700만 달러를 받았다.
당초 워싱턴은 소사를 비슷한 처지였던 프랭크 토머스(오클랜드)처럼 개런티 계약으로 대우해줄 것을 검토했으나 구단 고위층의 반대로 무산됐다. 소사의 노쇠화가 급속도로 노출되는데 따른 부담 때문이었다.
이에 따라 소사는 이전 자신의 발언처럼 은퇴의 기로에 몰리게 됐다. 통산 588홈런에 시즌 60홈런을 3차례나 달성한 소사이지만 지난해엔 두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올라가면서 타율 2할 2푼 1리 14홈런 45타점으로 저조했다.
워싱턴 역시 소사 입단이 물 건너가면서 외야 한 자리를 기존의 말론 버드, 라이언 처치, 브랜던 와트슨으로 메울 수밖에 없게 됐다. 나머지 두 자리는 호세 기옌과 알폰소 소리아노가 들어갈 게 유력하다. 그러나 기옌은 왼 어깨 재활 중이고, 본래 2루수 출신인 소리아노는 외야 전향에 부정적인 상황이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