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워스의 우완 선발 오카 도모카즈(30)가 올 시즌 아시아 투수 연봉랭킹 '넘버 2'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을 마친 뒤 연봉 조정신청 자격을 확보한 오카는 16일(한국시간) 조정심판을 하루 앞두고 453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오카는 연봉 453만 달러를 보장받았고 여기에 인센티브가 최대 10만 달러 추가됐다.
즉 올 시즌 185이닝과 195이닝을 돌파할 때마다 2만 5000달러씩, 이어 200이닝을 넘기면 다시 5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다. 1999년 보스턴에서 빅리그 데뷔한 오카는 지난해까지 약 600만 달러를 벌었다. 따라서 이번 453만 달러 계약으로 총수입 1000만 달러를 돌파하게 됐다. 또 올 시즌 투수 연봉으로만 따지면 박찬호(샌디에이고)에 이어 아시아 투수 가운데 2위에 해당된다.
오카는 지난 시즌을 워싱턴에서 출발했으나 프랭크 로빈슨 감독에게 항명하다 밀워키로 '보복 트레이드'됐다. 그러나 팀을 옮기고 나서 7승(6패)을 따내 시즌을 11승 9패 평균자책점 4.04로 마쳤다. 보스턴 마이너 시절 김선우(콜로라도)와 '주먹다짐 사건'을 일으켜 한국팬들에게 각인된 오카는 통산 44승(53패)을 올리고 있다.
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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