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5.6%, 스크린쿼터 유지 찬성
OSEN U05000406 기자
발행 2006.02.16 12: 01

국민 75.6%가 현행 176일의 한국영화 의무상영제인 스크린쿼터 유지를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 김재윤(열린우리당), 손봉숙(민주당), 정병국(한나라당), 천영세(민주노동당) 의원 등이 14일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75.6%가 '우리나라 영화산업을 보호해야하므로 유지해야한다'고 밝혀 정부의 일방적인 스크린쿼터 축소 방침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국과의 무역확대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만큼 폐지해야한다'는 응답은 20.9%에 그쳤다.
또한 정부의 방침대로 스크린쿼터를 축소하거나 폐지하게 될 경우 한국영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67.7%가 '헐리우드 영화의 침투력이 큰 만큼 타격을 받을 것이다'며 스크린쿼터 유지로 상대적으로 미국영화보다 취약한 한국영화를 보호하자고 답했다.
한국영화가 국내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스크린쿼터가 축소되거나 폐지됐을 경우 헐리우드 영화 제작 및 배급 등의 물량공세에 결국 타격을 입을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문화관광위원회 4당의원은 이번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현행 스크린쿼터 일수를 법문화하는 등 영화진흥법 개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는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14일 전국 만 20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를 통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3.1%이다.
강성곤 기자 sungg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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