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농구(NBA) 무대에서 뛰고 있는 하승진(21)이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했지만 정작 소속팀인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는 16점차로 완패했다. 포틀랜드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의 포드 센터에서 열린 2005~2006 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각각 12점씩 올린 후안 딕슨(3점슛 3개), 자크 랜돌프(7리바운드)를 앞세워 분전했지만 커크 스나이더(22득점) 등 선수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고르게 활약한 뉴올리언스 호니츠에 86-102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18승 33패로 서부 컨퍼런스 북서지구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한 포틀랜드는 최근 10경기 3승 7패의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딕슨과 랜돌프, 스티브 블레이크(3득점, 5어시스트), 찰스 스미스(무득점)와 함께 선발 라인업에 들며 지난 14일 샬럿 밥캐츠와의 원정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베스트 5로 출전한 하승진은 상대 센터 P.J. 브라운(10득점, 8리바운드)와의 점프볼 대결에서 승리하며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했다. 하승진은 49초만에 데스몬드 메이슨(13득점)의 2점슛 성공때 파울을 범하며 추가 자유투를 내줬지만 1분 8초만에 랜돌프의 슈팅이 림을 벗어난 것을 곧바로 공격 리바운드로 이은 뒤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1쿼터 1분 53초에 부정수비를 범한 하승진은 5분 8초에 브라운의 슈팅실패를 수비 리바운드로 걷어냈고 5분 30초에는 메이슨의 슈팅 시도를 블록으로 막아냈지만 6분 6초 스나이더의 슈팅을 막다가 파울을 한 뒤 루벤 피터슨(11득점, 6리바운드)과 교체됐다. 3쿼터 시작과 코트에 나선 하승진은 42초만에 블레이크의 어시스트를 받아 레이업 슛, 득점을 올린 뒤 4분 6초에는 브라운에게 파울을 얻어내 자유투 2개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자유투는 모두 불발에 그쳤다. 이후 5분 44초에 크리스 폴(1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에게 파울을 범한 뒤 대리우스 마일스(10득점, 5리바운드)와 교체된 하승진은 이미 승부가 결정난 4쿼터 3분 57초 페터슨과 교체되어 다시 등장한 뒤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다. 하승진은 4쿼터 4분 40초 애런 윌리엄스(14득점, 8리바운드)의 레이업을 블록슛으로 막으며 팀의 속공으로 연결시켰고 7분 23초에는 무치 노리스(5득점)의 3점슛이 림을 벗어난 것을 수비 리바운드로 잡아냈다. 또 종료 2분을 남겨놓고 제럿 잭(5득점)의 레이업 슛 실패를 다시 공격 리바운드로 잡아내며 득점을 올린 하승진은 종료 1분 35초 전 J.R. 스미스(2득점)의 슈팅 실패를 수비 리바운드로 걷어내기도 했다. 결국 이날 하승진은 19분 51초동안 2점슛 3번 시도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6득점, 5리바운드와 함께 팀내 최다인 2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비교적 선전했다. 하승진은 지난 14일 경기와는 달리 단 한 차례도 턴오버를 범하지 않았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