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안성기 보며 눈물 흘렸다".
OSEN U05000017 기자
발행 2006.02.16 14: 10

"눈물이 핑 돌 정도로 마음이 아팠다". 영화배우 김혜수가 정부의 스크린쿼터 축소에 반발해 열두 번째 1인 시위자로 나서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지난 4일 안성기의 첫 1인 시위 당시 외국에 있었다고 밝힌 김혜수는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해 영화인들이 거리로 나섰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마음이 아파 눈물이 핑 돌았다고 밝혔다. 영화인들이 한국 영화 발전을 위해 영화제작 현장이 아닌 거리로 나서게 된 현 상황을 안타깝게 여긴 것. 김혜수는 오후 1시 5분경부터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 '스크린쿼터는 상징입니다. 상징이 사라지면 실체도 사라집니다'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시작했다. 피켓에 적힌 문구의 의미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말 그대로 스크린쿼터란 우리나라 문화와 관련된 상징이며 이 상징이 사라지면 실체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실체란 우리나라 영화 존재 그 자체를 뜻한다"라고 말해 정부의 뜻대로 스크린쿼터가 축소되면 국내 영화 산업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또 김혜수는 17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광화문 종합청사 앞 시민열린광장에서 영화인들과 농민들이 여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성토하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집회에 의미를 두기보다는 우리의 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글/강성곤 기자 sunggon@osen.co.kr 사진/박영태 기자 ds3fan10@osen.co.kr 영화배우 겸 탤런트 김혜수가 16일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스크린쿼터 사수 영화인 릴레이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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