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중근, '방출대기' 하루만에 트리플A행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6.02.16 14: 53

신시내티 레즈 40인 로스터에서 탈락한 봉중근(26)이 하루만에 트리플A 루이빌로 내려갔다. 신시내티 구단은 16일(한국시간) 봉중근의 계약을 산하 트리플A 팀인 루이빌 배츠로 이관(outright)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시내티는 하루 전인 15일 새로 영입한 1루수 스캇 해테버그를 40인 로스터에 넣으면서 봉중근을 로스터에서 제외시켜 '방출 대기'(designated for assignment)시킨 바 있다. 구단은 방출 대기된 선수를 10일 안에 웨이버 공시 혹은 트레이드하거나 마이너리그 팀으로 계약 이관을 해야 한다. 신시내티는 봉중근을 하루만에 트리플A로 보냄으로써 봉중근을 계속 데리고 있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봉중근의 국내 복귀 가능성은 상당히 낮아졌다. 여전히 LG나 두산 등 연고 팀이 봉중근을 영입할 수 있지만 신시내티 구단과 이적료를 놓고 협상을 벌여야 한다. 봉중근의 에이전트 이치훈 씨는 "트리플A로 내려가더라도 스프링캠프엔 예정대로 참가한다"고 말했다. 트리플A로 계약이 넘어감에 따라 봉중근은 연봉도 지난해보다 상당액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봉중근은 지난해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수준인 34만 달러를 받았다. 또 계약이 마이너리그로 넘어감에 따라 메이저리그로 승격할 경우 리콜(recall)이 아닌 계약 재이관(purchase of contract)의 절차를 밟게 된다. 계약 재이관시 메이저리그 팀이 마이너리그 팀에 소정의 비용을 지불하게 되지만 현실적으로 큰 의미는 없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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