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이천수, 동료에게 승리 수훈 돌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6 16: 54

"이호가 골 넣으라고 좋은 패스 해줬는데"... '미꾸라지' 이천수는 16일(한국시간) 메모리얼 칼러시엄에서 열린 멕시코 국가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직후 가진 인터뷰를 통해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리는' 예전과 다른 성숙함을 보였다. 이천수는 인터뷰에서 스스로 "예전에는 혼자하는 느낌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팀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란 소릴 들어 너무 기분 좋다"고 자가진단했다. 이어 "오늘 경기에 굉장히 만족하지만 골을 못 넣어 아쉽다. 특히 이호가 패스를 잘 찔러 넣어줬다"고 미드필드진을 칭찬했다. 이밖에 이천수는 공수전환의 호흡을 맞춘 조원희에 대해선 "전반전엔 잘 안 맞았다. 그러나 후반전처럼만 해주면 내 체력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호평했고 반대쪽 사이드를 맡은 정경호에 대해서도 "경호 형도 열심히 찬스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천수는 "(인터넷을 통해) 지금 기사와 댓글을 가끔 보면 좋은 내용이 많다. 조그만 선수가 죽기살기로 뛰는 모습을 좋아해주시니 너무 좋다"고 밝혀 최근의 좋은 플레이에 자신감과 여유가 붙었음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천수는 "베스트 욕심이 많이 난다. 유럽파에 안 밀리는 천수란 소리를 듣고 싶다"고 밝혀 특유의 승부욕은 여전함을 드러냈다. 메모리얼 칼리시엄(로스앤젤레스)=김영준 특파원 sgoi@osne.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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