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녀 가수 현숙, 연해주까지 사랑의 손길 뻗쳐
OSEN U05000406 기자
발행 2006.02.16 19: 03

효녀 가수로 알려진 현숙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해외동포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호소했다. 16일 오전 KBS 본관에서 열린 KBS 1TV 400회 기념 기자 간담회에 나온 현숙은 "영하 30도의 추운 날씨에 유리도 아닌 비닐만 덮은 추운 집에서 반찬도 없이 찬물에 밥을 말아 먹는 박 아르뚜르 (18세, 러시아 동포)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며 "한창 많이 먹어야 할 시기인데 자신이 병에 걸린 것도 모르더라"고 최근 자신이 경험한 해외동포들의 처지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표했다. 현숙이 말한 박 아르뚜르는 최근 400회 특집‘연해주 고려인에게 사랑의 손길을!’코너 촬영을 위해 연해주를 방문 했을 때 만난 동포 소년이다. 현숙은“박 아르뚜르가 공부는 잘 하는데 러시아 국적이 없는 상태라 대학교 진학도 어렵다”며 “석탄을 파는 아버지의 월급이 우리나라의 15만-20만원 정도다. 그야말로 입에 풀칠만 겨우 하고 있는 극빈한 생활을 하고 있다" 고 딱한 사정을 전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도중 제작진과 힘을 모아 아르뚜르의 누나를 자신들이 묵은 호텔에 취직하게 할 수 있게 해줘 그나마 다행이었다고. 현숙은 촬영을 하다보면 자신을 비롯해 제작진들의 지갑이 텅텅 빌 때가 있는데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을 보면 지갑채로 주고 올 때가 많기때문이라는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번 특집 촬영에서는 고려인 마을을 방문, 의약품과 의료용 차량을 전달하기도 했다. 강경지 bright@osen.co.kr KBS 1TV 400회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가수 현숙 / KBS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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