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KTF가 '용병 듀오' 애런 맥기와 나이젤 딕슨을 앞세워 '통신 라이벌' 서울 SK에 2점차 진땀승을 거뒀다. KTF는 16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5~200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50득점과 32개 리바운드를 합작한 맥기(30득점, 10리바운드)와 딕슨을 앞세워 내외곽에서 고른 활약을 펼친 주니어 버로(29득점, 3점슛 4개, 14리바운드)가 분전한 SK에 87-85, 2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KTF는 22승 18패가 되며 3위 서울 삼성과의 승차를 2경기로 줄인 반면 SK는 3경기 연속 안타까운 패배를 당하며 20승 21패로 대구 오리온스에 반경기 뒤진 7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SK는 지난 12일 안양 KT&G와의 경기에서 98-100으로 진 이후 지난 14일 창원 LG전 역시 연장 접전 끝에 92-93으로 무릎을 꿇었고 KTF전 마저 2점차의 석패를 당하며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언제나 팽팽한 접전을 펼치는 SK는 이날 역시 예외가 아니었지만 3쿼터 중반 맥기를 앞세운 KTF가 먼저 균형을 깨기 시작했다. 50-50 동점이던 3쿼터 3분 41초부터 맥기가 연속 3개의 2점슛을 터뜨려 56-50으로 앞서간 KTF는 전희철(16득점, 6리바운드)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줘 4점차로 쫓기던 6분 7초 딕슨과 신기성(10득점, 13어시스트)이 연속 2점슛을 터뜨리며 60-52까지 점수를 벌렸다. KTF는 3쿼터를 66-61로 앞선채 끝냈지만 SK 역시 4쿼터에서 대추격전을 펼쳤고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경기가 계속됐다. SK가 65-72로 뒤지고 있던 4쿼터 1분 58초에 터진 전희철의 3점슛과 함께 버로의 2점슛으로 단숨에 70-72까지 따라붙은 것. SK의 추격을 허용한 KTF는 74-72로 앞서던 4쿼터 5분 4초 맥기가 3점슛과 2점슛을 연달아 터뜨려 79-72로 다시 달아났지만 SK 역시 이에 지지 않고 74-81로 뒤지고 있던 경기종료 3분 12초전 버로가 3점슛을 터뜨리며 77-81, 4점차로 따라붙었다. SK는 79-84로 뒤지던 종료 25초전 버로가 3점슛을 터뜨려 다시 2점차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신기성의 자유투 2개와 데이먼 브라운(16득점, 6리바운드)의 2점슛을 서로 주고 받은 가운데 경기 종료 14.2초를 남기고 86-84로 앞선 KTF가 공을 돌리다가 8초내에 하프라인을 넘지 못하는 바람에 SK에게 공격권이 넘어왔고 종료 5초를 남기고 버로가 딕슨의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내 동점을 만드는 듯 했다. 그러나 버로의 첫번째 자유투가 림을 외면,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KTF쪽으로 기울어졌고 신기성에게 자유투 1개를 내줘 종료 4초를 남기고 85-87로 다시 점수가 벌어지고 말았다. SK는 마지막 총공세를 펼쳐봤지만 KTF의 강압수비를 뚫을 수 없었고 버저비터와 함께 쏜 브라운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면서 승리의 여신은 KTF의 손을 들어줬다. ■ 16일 전적 ▲ 잠실학생 서울 SK 85 (20-20 23-24 18-22 24-21) 87 부산 KTF 잠실학생체=글,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사진,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