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ㆍ이승기, '2집 징크스' 빗겨갈 수 있을까?
OSEN U05000406 기자
발행 2006.02.17 08: 38

2월 초 새 앨범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인기 가수 이효리와 이승기가 ‘2집 징크스’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 가요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집 징크스(소포모어 징크스)’는 종종 1집에서 성공한 가수가 2집을 냈을 때 그 전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경우를 일컫는 말이다. 가요계뿐만 아니라 스포츠 쪽에서도 ‘2년차 징크스’라는 말로 신인선수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곤 한다. 이런 가운데 ‘섹시심벌’ 이효리와 미소년 티를 벗고 성숙해진 모습으로 나타난 이승기가 2집 앨범을 내고 팬들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효리 이효리는 지난 12일 SBS 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솔로 2집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컴백무대를 지켜본 많은 네티즌들은 “역시 이효리다”와 “너무 선정적이라 청소년들이 보기에 부적합하다”는 반응으로 엇갈리며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첫 방송이 나가자마자 음반판매량에도 급격한 변화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컴백 다음날인 13일 음반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 차트에서 4위를 기록하더니 17일 현재는 2위까지 상승하며 절친한 친구 이수영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9일 2집 발매 기념 기자회견에서 “당연히 ‘효리열풍’이 다시 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하지만 떨리고 부담된다. 앨범판매량에 연연하기 보다는 내가 기대하는 것 이상만 나와도 좋겠다”고 이번 앨범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불안감도 내비친 바 있다. 하지만 첫 방송을 비롯해 케이블 음악프로그램에서도 타이틀곡 ‘겟야(Get Ya)’를 비롯해 3곡을 모두 립싱크로 불러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점, 해외 인기가수들과 끊임없이 비교되며 논란의 정점에 서 있는 점, 그리고 이효리에 대한 관심의 초점이 음악보다는 섹시한 춤과 노출에 맞춰져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2집 징크스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지는 아직 시간을 두고 지켜볼 일이다. ◆이승기 2004년 한해 1집 ‘내 여자라니까’로 모든 누나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던 이승기는 대학생이 돼서 내놓은 2집 타이틀곡 ‘하기 힘든 말’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음악사이트 맥스mp3에서 신곡의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낸 것. 허스키한 중저음과 꾸밈없는 창법이 노래 분위기와 잘 맞아떨어져 듣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하지만 음반판매량은 지난주에 비해 한 계단 하락해 17일 현재 한터 차트에서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승기는 2집이 발매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표절시비에 휘말린 적이 있다. 많은 네티즌들이 앨범 중 ‘가면’이라는 곡의 도입부가 미국 록밴드 마룬5(Maroon5)의 ‘This Love'의 그것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표절이 아닌 샘플링'이라는 해명으로 일단락되기는 했지만 이승기로서는 달갑지 않은 해프닝이었을 것이다. 이효리나 이승기 모두 2집 가수라고 부르기에는 팬들에게 너무 익숙한 이름들. '2집 징크스' 역시 유명세에 밀려 비켜나갈지 주목된다. 글=김지연 기자 hellow0827@osen.co.kr 최근 케이블 방송에 출연, 각선미를 뽑내고 있는 이효리.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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