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FC 바르셀로나의 스트라이커 헨릭 라르손(34)이 자신이 20대 초반 뛰었던 모국 스웨덴 1부리그의 헬싱보리와 계약을 맺었다. 영국 로이터 통신과 BBC 방송, AFP 통신 등은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되는 라르손이 헬싱보리와 1년 6개월동안 계약을 맺었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써 라르손은 지난 1993년 시즌을 끝으로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으로 이적한 이후 13년만에 정들었던 고향팀으로 돌아오게 됐다. 라르손은 지난 1971년 스웨덴 헬싱보리에서 태어났고 20대 초반 헬싱보리에서 활약한 바 있다. 헬싱보리에서 56경기에 나서 50골을 넣으며 골감각을 인정받은 라르손은 페예노르트에서 1993~1994 시즌부터 1996~1997 시즌까지 활약하면서 모두 101경기에 출장해 26골밖에 넣지 못했으나 1997~1998시즌부터 스코틀랜드 셀틱에서 뛰면서 선수생활에 꽃을 피웠다. 셀틱에 입단하자마자 35경기에서 16골을 터뜨린 라르손은 1998~1999시즌 35경기에서 29골을 잡아 팀의 간판 공격수로 자리 잡았다. 부상 때문에 1999~2000시즌에는 9경기서 8골밖에 넣지 못했지만 2000~2001년 시즌부터 2003~2004 시즌까지 33경기 이상 출장하면서 28골 이상씩 기록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뒤 2004~2005 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뒤 지긋지긋했던 부상으로 주전을 꿰차지 못했고 결국 카메룬 출신 공격수 사무엘 에투에 밀리면서 라르손은 두 시즌만에 바르셀로나를 떠나게 됐다. 라르손은 기자회견에서 "헬싱보리가 언제나 스웨덴 리그의 명문구단의 위치를 지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최근 스웨덴 리그 경기를 보지 못해 잘 모르지만 다시 헬싱보리의 구장인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라르손은 "친구들과 거리가 가까워져 내가 만나고 싶을 때마다 친구를 만날 수 있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향수병이 있었음을 어느 정도 시인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