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구대성 트레이드 의사 있다' KBO에 통보
OSEN U05000176 기자
발행 2006.02.17 09: 10

뉴욕 메츠가 '(한국 구단에) 구대성을 양도할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트레이드에 적극적인 태도를 밝혔다. 구대성(38)의 한화 U턴 협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메츠 구단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통해 구대성의 신분조회 요청에 대한 응답을 보내와 이를 한화 구단에 통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메츠는 간단한 문서를 통해 '구대성의 양도 가능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이 지난 13일 KBO를 통해 구대성의 신분 조회를 요청한 데 대한 응답이다. KBO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을 통해 받은 메츠 구단의 답변엔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시즌이 끝난 뒤 구대성의 올 시즌 옵션(연봉 200만 달러)을 거절한 메츠 구단이 왜 여전히 구대성에 대한 보유권을 가지고 있는지 정작 한화 구단이나 국내 팬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은 여전히 미궁 속이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최근까지도 구대성을 FA로 분류하고 있다. 한편 구대성은 다음 주 시작될 스프링캠프에 '로스터 외 초청선수'로 참가할 예정인데 '로스터 외 초청선수'는 대부분 구단과 조건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선수들이다. 로스터 외 시범경기에서 부진하면 시즌과 연봉을 보장받지 못하고 방출이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한화가 동양 시장에 밝은 메츠 구단과 급하게 협상에 매달렸다가 주지 않아도 될 거액을 날릴 지도 모른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구대성이 메츠와 완전히 관계를 끊기를 기다린 뒤 이적료 협상 없이 데려와도 되지 않겠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화 구단의 한 관계자는 "메츠가 보유권을 가지고 있는 구대성을 방출할 것으론 기대하지 않는다"며 "한화와 메츠, 구대성 3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민 기자 mini@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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