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신한은행이 천안 국민은행에 대역전승을 거두고 결국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춘천 우리은행과 우승대결을 펼치게 됐다. 신한은행은 1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가진 2006 금호 아시아나배 여자 프로농구 겨울리그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타즈 맥윌리암스 프랭클린(19득점, 19리바운드)을 비롯해 전주원(16득점, 3점슛 2개, 7어시스트), 선수진(12득점, 3점슛 2개), 진미정(12득점), 최윤아(11득점, 3점슛 2개) 등 20분 이상 뛴 선수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국민은행을 74-56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우리은행과 함께 14승 5패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올라선 신한은행은 오는 21일 안산 와동실내체육관에서 갖는 우리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정규리그 챔피언에 오르면서 4강 플레이오프에서 4위팀과 맞붙게 된다. 1라운드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국민은행이 왜 몰락했는지, 그리고 신한은행이 왜 강한지가 드러난 한판이었다. 5전 전승을 거두고도 이후 13경기에서 2승 11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며 어이없이 무너졌던 국민은행은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는 승리를 거두겠다는 정신력이 불탔고 그 결과 1, 2쿼터 전반을 39-23, 16점차로 앞선채 마쳤다. 비록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좌절됐지만 '이 정도면 국민은행이 무리없이 이길 것'이라는 생각이 팽배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3쿼터에서 대반전을 이루며 16점차를 단숨에 뒤집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선수진, 진미정의 연속 득점과 맥윌리암스의 연속 2개의 2점슛으로 단숨에 32-39까지 따라붙은 신한은행은 신정자(12득점, 8리바운드)에게 2점슛을 내줘 32-41로 뒤지던 3쿼터 3분 27초 전주원의 3점슛과 맥윌리암스의 2점슛이 연속해서 터지면서 37-41까지 따라붙었다. 3쿼터 5분 5초에 김나연(9득점, 5스틸)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39-46으로 뒤졌지만 신한은행은 다시 전주원과 진미정의 연속 득점으로 3점차까지 추격했고 43-48이던 3쿼터 종료 38초전에 터진 맥윌리암스의 2점슛에 이어 종료 10초전과 1초전에 나온 선수진의 연속 2개의 2점슛으로 결국 49-48로 역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승부를 단숨에 뒤집은 신한은행은 4쿼터에서 공격에 더욱 불이 붙은 반면 국민은행 선수들의 발은 코트 바닥에 뿌리를 내린 듯 제대로 움직이지 못했다. 51-50으로 앞서 있던 4쿼터 2분 25초 전주원의 2점슛을 시작으로 진미정의 2점슛과 선수진의 3점슛으로 58-50까지 달아난 신한은행은 60-52이던 4분 47초부터 8분 11초까지 3분 24초동안 국민은행을 무득점으로 봉쇄하는 사이 연속 7득점을 터뜨리면서 67-52까지 달아나 승리를 굳혔다. 신한은행은 71-56으로 앞서 이미 승리가 확정됐던 종료 1초전 최윤아의 3점슛으로 18점차의 대승을 완성했다. ■ 17일 전적 ▲ 천안 천안 국민은행 56 (22-14 17-9 9-26 8-25) 74 안산 신한은행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맥윌리암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