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FA컵 리버풀전 무패 전통 잇는다"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7 20: 39

"리버풀전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무패 전통을 잇겠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습격자' 박지성(25)이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밤 안필드에서 갖는 FA컵 5라운드(16강전)에 나설 채비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박지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짝을 이뤄 좌우 미드필더로 나서고 라이언 긱스가 폴 스콜스를 대신해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에게 이날 리버풀전은 사실상 첫 만남이나 다름없다. 지난해 9월 18일 원정경기에서는 후반 종료 직전에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와 교체 투입돼 1분동안 뛰는 데 그쳤고 지난달 23일 홈경기에서는 오른쪽 무릎 부상으로 결장했기 때문. 현재 리버풀은 26경기에서 17골만 허용하며 첼시에 이어 최소 실점 2위를 달리면서 홈경기서는 13경기 단 5실점으로 10승 2무 1패를 올리는 등 수비가 탄탄하다. 홈경기 5실점은 볼튼 원더러스와 함께 최소 실점 1위로 첼시보다도 오히려 2골이나 적은 수치다. 따라서 박지성이 이날 골이나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하더라도 공격에서 활기찬 모습을 보이면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검증받을 수 있음과 동시에 팬들의 신임을 받을 수 있다. 박지성이 이날 맹활약을 펼쳐야 하는 이유는 또 한가지 있다. FA컵 맞대결에서 무려 58년동안 리버풀에 단 한 차례도 지지 않은 전통을 이어가야 하기 때문. 처음으로 만난 지난 1921년 3라운드서 1-1로 비긴 뒤 가진 재경기서 1-2로 무릎을 꿇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48년 4라운드에서 다시 만난 이래 무패행진을 계속해 오고 있다. 1948년 대회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60년 대회 4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고 1977년 결승전에서도 2-1로 승리, FA컵을 거머쥐었다. 이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979년과 1985년 준결승에서 만나 첫 경기는 각각 2-2로 비긴 뒤 재경기에서 승리해 결승에 올랐고 1996년 결승전에서도 1-0 승리, 1999년 4라운드에서도 2-1로 이긴 바 있다. 역대 FA컵 상대 전적만 놓고 봤을 경우 14전 8승 4무 2패로 월등히 우위에 있고 1898년 대회 첫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것을 제외하고 매경기 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박지성은 FA컵 이후 일정도 상당히 중요한 일정이다. 오는 27일 위건 애슬레틱과 리그 칼링컵 결승전을 치러야 하고 다음달 1일에는 앙골라와 A매치 평가전이 있다. 또 다음달 7일에는 위건 애슬레틱과 정규리그 원정경기에 출격할 예정이다. ■ 역대 리버풀전 FA컵 전적 1898년 4라운드 0-0 (재경기 1-2패) 1903년 1라운드 2-1승 1921년 3라운드 1-1 (재경기 1-2패) 1948년 4라운드 3-0 승 1960년 4라운드 3-1 승 1977년 결승전 2-1 승 1979년 준결승전 2-2 (재경기 1-0승) 1985년 준결승전 2-2 (재경기 2-1승) 1996년 결승전 1-0 승 1999년 4라운드 2-1 승 ※ 14전 8승 4무 2패 (득 21, 실 14)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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