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 "대화하자는 얘기입니다"
OSEN U06000024 기자
발행 2006.02.17 21: 17

"오늘 시위는 대화를 요구하는 것이다". 영화배우 최민식이 17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정부종합청사 앞 시민열린광장에서 진행된 '쌀과 영화' 촛불문화행사의 의미를 '대화 필요성'이라는 한마디로 설명했다. 최민식은 이날 행사에 앞서 "일반 시위가 아닌 문화인으로서 즐기면서 우리의 뜻을 전하는 자리다"고 밝혔다. 최민식은 또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라는) 우리의 이야기가 집단이기주의가 아님을 계속해서 이야기할 계획이다"며 영화인만의 이익을 위한 행동이 아니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최민식은 자신이 영화배우이기 때문이 아니라 영화가 민족의 영혼과 양식을 담고 있는 것이기에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가 스크린쿼터 축소를 설득하기 위한 당위적인 설명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만 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최민식은 "대화를 통해 스크린쿼터의 축소가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축소는 물론이고 폐지까지 가능하다"며 현 정부에 대화의 의지가 없는 것이 전 영화인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민식은 "현 정부가 '참여정부'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는데 과연 그에 걸맞은지 반문해 봐야 한다"며 정부가 영화인들과 대화를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들에게는 "우리가 말하는 것을 단순논리로 부정적으로만 보지 말고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영화배우 공형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촛불문화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영화인들과 농민, 노동자, 일반 시민 등 3000여명이 모였고,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볼거리를 제공했다. 글=박준범 기자 pharos@osen.co.kr 사진=주지영 기자 jj0jj0@osen.co.kr 최민식이 손으로 청와대를 가리키며 "이 외침을 담너머 청와대에서 듣기를 바란다"고 기자들에게 얘기 하고 있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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