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다시 생각해도 맨유行은 잘한 일"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8 08: 59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택할 것". '그라운드의 악동', '축구 신동' 등 여러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젊은 스트라이커 웨인 루니(20)가 맨유에 대한 애정이 물씬 묻어나는 말과 함께 우승에 대한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루니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영국 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와 리버풀이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맨유로 이적한 것은 다시 생각해도 잘한 일이었다고 돌아봤다. 지난 2004년 에버튼에서 10대로서는 사상 최고액인 2700만 파운드(약 560억 원)의 몸값에 맨유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루니는 "맨유 입단에 대해 전혀 후회가 없다. 나는 맨유와 팬들 모두를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밝혔다. 이어 루니는 "이적을 결심할 당시로 돌아간다 하더라도 나는 열이면 열, 지금과 똑같은 결정을 내렸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16세이던 지난 2002년 에버튼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해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골을 기록한 루니는 이듬해 잉글랜드 대표팀의 최연소 출장 기록을 갈아치웠다. 2004년 유럽축구선수권(유로2004)에서는 4골을 폭발시켰고 그 해 8월 명문 구단들의 구애를 뿌리치고 맨유에 전격 입단했다. 특히 맨유 데뷔전이었던 페네르바체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해트트릭으로 기대에 보답했다. 현재까지 맨유 유니폼을 입고 79경기에 출전해 28골을 넣은 루니는 또 "맨유에 입단함으로써 선수로서 능력과 가치도 많이 향상됐다"고 자평했다. 정규리그 우승의 향방은 첼시로 기울고 있지만 나머지 대회를 모두 거머쥐겠다는 각오도 함께 내비쳤다. "선수들은 우승컵을 안기 위해 경기에 나선다. 우리는 칼링컵과 FA(잉글랜드 축구협회)컵에서 우승 찬스를 맞고 있기 때문에 모조리 휩쓸고 싶다"는 루니는 "내가 마지막으로 우승을 경험한 것이 12살 때였던 것 같다. 첫 메이저 타이틀을 빨리 따내 더 많은 우승컵을 맨유에서 들어올리겠다"고 희망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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