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경기 지연 행위' 엄벌 방침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8 09: 05

국제축구연맹(FIFA)이 경기 도중 시간을 끄는 선수에게 고의적인 경기지연 행위에 대해 엄벌을 내릴 방침이어서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대표 선수들도 주의가 요망된다. 로이터 통신은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FIFA가 시간을 끄는 선수에게 가차없이 옐로 카드를 주는 등 보다 엄격하게 룰을 적용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FIFA는 "어떤 선수든 상대팀의 프리킥이나 스로인, 코너킥 등을 방해하며 시간을 끈다면 옐로카드를 받게 될 것"이라며 "또한 골을 넣은 뒤 여러가지 행위를 하며 경기를 지연시키는 것 역시 옐로카드 대상자가 된다"고 밝혔다. 또 경기 막판 이기고 있는 팀이 선수를 교체할 때 시간을 끌고 선수들에게 쉴 기회를 주기 위해 일부러 슬슬 걸어나가거나 걸어오는 행위도 경고 대상자가 된다고 FIFA는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을 포함해 2006 독일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은 고의적인 경기지연에 대해 보다 조심스럽게 대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의 경우 지난 1998년 프랑스 월드컵부터 엄격하게 적용된 백태클 제재 규정 때문에 멕시코와의 예선 1차전에서 선취골을 넣고도 하석주의 퇴장으로 1-3으로 역전패한 아픔이 아직도 생생하다. 한편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영국 내 4개 축구협회로 구성된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다음달 5일 스위스 루체른에서 경기지연에 대한 엄벌 규정 안건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IFAB는 또 코너 플랙 지역에 그려진 부채꼴 모양의 반지름을 기존의 1m에서 2m로 늘려 선수들의 코너킥 공간을 넓혀주는 방안과 함께 골라인을 벗어났는지에 대한 판정을 쉽게 해주는 '스마트볼 기술', 비디오 판독 시스템 도입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논의할 전망이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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