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아카데미상 후보작들, 3월 극장가에서 한판 승부
OSEN U05000406 기자
발행 2006.02.18 09: 15

올해 아카데미상 후보작들이 3월 극장가에서 뜨거운 한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유태인 스티븐 스필버그의 은 2월초 개봉해 상영중이고 여기에 중국계 이안 감독의 이 다음달 1일 도전장을 내민다. 아카데미의 핵심 부문인 작품상을 놓고 다투는 쌍두마차다. 이 테러리즘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국가 대립을 진지하게 그렸다면 은 카우보이들의 동성애를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둥 서양 감독의 맞대결 구도 역시 할리우드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단 미국내 흥행 구도는 이 한걸음 앞섰다. 이 영화 수입사인 백두대간은 18일 '이 최근 전세계에서 1억불을 벌어들였다. 개봉 3개월째에 접어들었지만 전미 박스오피스 10위 안을 유지하는 등 관객 동원에서 대성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미국 개봉당시 단 59개관의 스크린을 확보하는데 그쳤던 은 골든글로브에서 최다부문 수상으로 선전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등으로 할리우드에서 극찬을 받은 이안 감독은 으로 이번 아카데미에서 8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는 중이다. 와이오밍주의 수려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히스 레저, 제이크 질렌할이 펼친 카우보이들의 사랑 얘기가 테러 얘기에 식상한 미국 관객들을 사로잡은 셈이다. 평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은 미국내 흥행수익이 2월 중순까지 5000만 달러 수준에 머물며 의 6800만 달러에 크게 뒤졌다. 제작비는 이 7000만 달러를 들인 반면에 은 4500만 달러로 촬영을 마쳐 일찌감치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그러나 한국 흥행에서는 이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유지하며 의 도전을 뿌리칠 기세다. 동성애 코드를 다룬 가 1000만 관객을 동원했다고는 하지만 남자들의 섹스까지 사실적으로 묘사한 이 국내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을지는 미지수다. 여기에 여우주연상(키에라 나이틀리)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이 다음달 24일 국내에 개봉되며 작품상 후보인 디즈니의 도 수입을 서두르고 있다. 손남원 영화전문기자 mcgwire@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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