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의 미드필더 알도 두세르(26.데포르티보 라코루냐)에게도 손을 뻗친 것으로 드러났다. 포지션을 보면 알 수 있듯 맨유는 그를 지난해 팀을 떠난 로이 킨(34.셀틱)의 후계자로 점찍은 눈치다. 두세르는 지난 17일(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맨유가 비공식적으로 이적을 제의해오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맞다. 맨유가 이적에 대해 논의를 해 온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두세르는 "맨유 같은 명문 구단이 내게 관심을 가져준 것은 정말 기분 좋은 일"이라면서도 "현재 데포르티보에 애정을 갖고 있고 이적에 관한 문제는 시즌이 끝난 후에나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적에 대한 구제척인 답변은 피했다. 맨유로 이적한다면 중앙 미드필더로 킨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두세르는 지난 2000년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에서 데포르티보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오는 2007년까지. 특이할 만한 사항은 두세르는 과거 맨유와 안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한일월드컵 직전인 지난 2002년 4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맨유를 만난 두세르는 당시 잉글랜드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베컴에 태클을 가해 발가락 골절상을 입혔다. 결과적으로 베컴이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해 한일월드컵에 출전, 일단락됐지만 당시 영국 언론들은 두세르의 과격한 플레이에 악평을 쏟아낸 바 있다. 한편 맨유는 킨의 후계자로 미카엘 발락(바이에른 뮌헨)과 토마스 그라베센(레알 마드리드), 제나로 가투소(AC 밀란)부터 최근에는 마하마두 디아라(리옹)와 케빈 놀런(볼튼) 등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영호 기자 iam905@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