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K-1 FIGHTING NETWORK KHAN 2006 IN BUSAN' 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8강 토너먼트 외에도 볼만한 슈퍼파이트 경기가 열린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경기는 지난해 K-1 월드 맥스 그랑프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의 앤디 사우어(24)와 국내 무에타이 챔피언인 신예 김판수(20)의 대결. 사우어는 101전 97승(13KO) 1무 3패의 전적을 기록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K-1 맥스의 최강자다. 그러나 김판수는 이에 개의치 않겠다는 태도다. 특히 169cm에 63.5kg의 김판수는 178cm에 70kg의 사우어보다 신체조건에서도 열세에 있지만 자신의 주특기인 인파이팅으로 차근차근 공격하는 한편 상대가 상대인만큼 승패에 매달리지 않고 한 수 배우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김판수는 지난해 6월 KOMA 무신 1차 대회에서 김동욱에 승리해 대한 무에타이 총연맹 주니어 웰터급 챔피언에 등극한 뒤 8월 무신 2차대회에서도 김정섭과 맞붙어 하이킥으로 KO승을 거두고 대한 무에타이 총연맹 라이트급 챔피언에도 등극했다. 또 11월 무신 3차대회에서도 4강전에서 송언식을 물리친 뒤 김정섭과 다시 만나 TKO승을 거두고 세차례에 걸친 무신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른 무서운 신예다. 다음은 김판수와의 일문일답. - 사우어와 대결하게 됐는데. ▲ 사우어와 대결한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처음에는 놀랐지만 정말로 해보고 싶은 경기였다. 특히 사우어는 지난해 챔피언이 됐을 정도로 주목받는 최강자이기 때문에 잘 알고 좋아하는 선수다. 시기가 좀 빠른 것 같긴 하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 이번 대회의 각오는. ▲ 어차피 사우어가 나보다 강한 것은 분명하기 때문에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승패에 매달리지 않겠다. 슈퍼 파이트이기 때문에 내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고 싶다. 신체조건에서 불리하긴 하지만 KOMA 챔피언으로서 K-1 맥스 챔피언에게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불리한 신체조건을 조금이라도 만회하려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중점을 두고 훈련하고 있다. - 사우어를 공략할 대책이 있는가. ▲ 내 주특기인 인파이터 스타일로 차근차근 공격해보고 싶다. 비장의 무기 같은 것은 없다. 다만 무에타이가 아니라 K-1 룰로 치러지는 것이라서 팔꿈치 공격이나 상대의 뒷목을 잡는 기술을 쓸 수 없기 때문에 다소 경기가 생소할 것 같다. - KOMA 출신 선수 중 이번 대회 토너먼트에 참가하는 선수가 많은데. ▲ 모두 안면이 있고 친한 선수들이다. 함부로 예상을 하는 것은 위험하지만 임치빈과 문정웅이 무리없이 결승까지 오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 - 팬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 경기장을 찾는 팬들이 열광적인 응원을 해준다면 선수들도 더욱 힘을 받아서 열심히 멋진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 그날 대회에 많은 팬들이 찾아주었으면 한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