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첫 선발서 첫 AS - 동점골도 유도
OSEN U05000014 기자
발행 2006.02.19 00: 31

독일 MSV 뒤스부르크에서 활약하고 있는 안정환(30)이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첫 선발출전 경기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첫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가 하면 팀의 동점골 찬스도 유도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안정환은 19일(한국시간) 독일 베이 어리나에서 열린 바이에르 레버쿠젠과의 2005~2006 독일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팀이 0-2로 뒤지고 있던 전반 42분 동료 공격수 클레멘 라브리치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했다. 또 안정환은 후반 20분 활발한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수의 파울을 유도, 프리킥 찬스를 얻어내며 팀의 동점골에 주춧돌을 놓는 등 공격수로서 맹활약했다. 이로써 안정환은 지난달 28일 VfB 슈투트가르트와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첫 데뷔전을 치른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안정환은 프랑스 FC 메스에서 뛰던 지난해 7월 30일에 열린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교체로 나와 골을 터뜨린 바 있다. 이날 뒤스부르크는 경기 초반 오른쪽 측면에 잇따라 뚫리면서 불과 9분만에 2골을 어이없이 내줬다. 전반 7분 폴 프라이어의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내준데 이어 트란퀼로 바네타에게 전반 9분 골을 허용한 것. 이후 뒤스부르크는 레버쿠젠의 파상적인 공세에 밀리며 수비가 흔들려 참패의 기운이 엿보였지만 전반 42분 안정환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라브리치가 왼발로 슈팅, 레버쿠젠의 골망을 흔들며 추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전반을 1-2로 뒤진 뒤스부르크는 안정환이 후반 4분 안드레이 보로닌을 수비하다가 실수를 저지르는 바람에 세번째 실점을 허용할 뻔한 아찔한 순간을 맞기도 했지만 후반 20분 안정환이 날렵한 몸놀림으로 상대 수비수 실베이라 후안의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 지역 바깥쪽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내 결국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더크 로트너가 찬 프리킥이 상대 골키퍼 요르크 부트의 몸을 맞고 나오자 추격골을 터뜨린 라브리치가 차넣어 동점을 만든 것. 팀의 2골에 모두 기여한 안정환은 후반 32분 마리노 빌리스코프가 레드카드로 퇴장당하는 바람에 팀의 수비 보강 차원에서 후반 34분 네카트 아이귄과 교체되어 임무를 마쳤다. 하지만 뒤스부르크는 10명이 뛰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후반 40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2-3으로 아쉽게 패배,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내년시즌 2부리그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박상현 기자 tankpark@osen.co.kr 뒤스부르크 입단식 때 안정환=뒤스부르크 홈페이지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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