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이승엽(30)이 이적 후 첫 실전에서 안타를 날렸다. 이승엽은 18일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있는 미야자키 선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청팀의 1루수 겸 3번 타자로 출장한 이승엽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만들어 냈다. 게리 글로버의 슬라이더를 잡아 당긴 것이 안타가 됐다. 수비에서도 3회 고쿠보의 파울 플라이를 펜스에 기대 잡아 내는 등 안정감을 주었다. 하지만 이승엽과 주전 1루수 대결을 벌이고 있는 조 딜론(31) 역시 만만치 않은 솜씨를 보여줬다. 백팀의 1루수 겸 5번 타자로 출장한 딜론은 2회 무사 1루에서 노구치로부터 중전안타를 날리는 등 2타수 1안타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이날 딜론은 센스 있는 주루플레이로 하라 감독으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중전 안타를 날린 2회 무사 1,2루에서 가메이 요시유키가 좌익수 깊숙한 플라이를 날리자 재치있게 태그 업 플레이를 펼쳐, 2루까지 진루했다. 경기 후 하라 감독은 “그런 플레이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아주 고급스런 플레이였다. 최고의 판단력”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엽은 경기 후 “안타를 치기는 했지만 썩 잘 맞은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딜론은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선구안에도 자신 있다. 태그 업 플레이는 내 판단에 의한 것이었다. 발이 빠른 선수만 좋은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나름대로 기동력을 살려가고 있다”고 일본에서의 첫 실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는 이날 이승엽의 플레이에 대해 ‘그런대로 괜찮은 요미우리 데뷔전이었지만 딜론에 비하면 약간 열세였다’고 평가했다. 이날 경기는 이승엽이 속한 청팀이 3-1로 승리했다. 한편 이승엽은 19일 훈련 중간에 후쿠오카로 이동, WBC 한국대표팀에 합류한다. 박승현 기자 nanga@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