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의 홍보 방식이 달라지고 있다. 방송국 자체 홍보팀이 하던 업무를 외부의 전문 홍보대행업체에 맡기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외주제작 드라마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이 움직임이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잡을 지 주목된다. 배용준이 광개토대왕으로 출연하는 드라마 (송지나 극본, 김종학 연출)의 제작사인 청암엔터테인먼트는 최근 홍보대행사를 영화인으로 정했다. 영화인은 영화기획 및 홍보대행 전문업체로 2004년 등의 영화를 홍보했고 했고 작년에는 과 을 진행했다. 전문홍보대행사를 끼고 가는 첫 사례는 현재 MBC TV에서 방영중인 (인은아 극본, 황인뢰 연출)이다. 에이트픽스에서 제작하고 있는 의 홍보는 영화전문 홍보대행사인 비단이 맡았다. 주지훈 김정훈 윤은혜가 인기 축을 구성하고 있는 은 지난 16일 방송분이 시청률 25.6%로 자체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은 캐스팅 단계에서부터 말이 많았던 드라마이다. 윤은혜가 채경역에 어울리느냐에서부터 연기력 논쟁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드라마 시작 전부터 안티팬을 업고 가야 하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이런 이유가 전문 홍보대행사를 선택하게 된 1차적인 배경이다. 다행히 드라마가 진행되면서 안티팬도 사라졌다. 뛰어난 영상미와 재기 넘치는 만화적인 진행으로 오히려 안티팬마저 고정 시청층으로 흡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물론 이 같은 결과를 전적으로 홍보대행사의 공으로 돌릴 수는 없다. 우선은 드라마 자체가 잘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음부터 안티팬을 염두에 둔 조심스런 홍보전략이 성공에 일조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드라마 전문 홍보대행시대가 열리는 것은 기업화, 대형화되고 있는 제작환경의 영향이 크다. 제주도에 대규모 세트를 건립한 는 제작비가 300억 원이 넘어가는 대작이다. 도 50억 원 이상의 자금이 투입되는 만만찮은 드라마이다. 기획단계에서부터 홍보전략이 병행되어야 할 정도로 규모가 커졌다. 해외수출 등 드라마 재판매 시장이 커진 것도 홍보 마케팅업무의 확대로 작용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대한 정확한 평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한 일이지만 방송국 자체 홍보팀이 과중한 업무량으로 한 작품에만 매달릴 수 없는 현실 하나만 놓고 봐도 전문 홍보대행사가 더 어울릴 법도 하다. 강희수 기자 100c@osen.co.kr 드라마 에 출연하고 있는 윤은혜. / 에이트픽스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